이호동 발전노조위원장 이호동 발전산업노조 위원장을 만나러 가는 길, 발걸음이 무거웠다. 4월 10일, 농성 46일째란다. 그런데 나는 그가 4월 3일 노-정간 ‘잠정합의서’ 이후에도 계속 농성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박 잊고 있었다. 한반도 남쪽 산하엔 봄이 이미 많이 내달려왔음을 알리는 꽃들이 만발하지만,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바람은 한 겨울을 방불케 할 정...
2002/04/28 00:00 2002/04/28 00:00
공기업 민영화를 거부하는 이유지난 2월 25일 한 차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던 가스, 철도, 발전노조의 파업은 다시 한 번 공기업 민영화를 둘러싼 논쟁을 사회적으로 촉발시키고 있다.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다행히 가스, 철도 민영화 문제는 극단적인 파행으로 치닫지 않았다. 하지만 유사이래 처음 장기파업을 하고 있는 발전노조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중재...
2002/04/10 00:00 2002/04/10 00:00
265일 간의 파업대장정 마친 민경중 CBS 노조위원장 기독교 방송국(CBS) 노동조합 민경준 위원장(39세)은 파업 265일을 끝내고 오랜만에 옷장 속에서 양복을 꺼내 입었다. 작년 10월 이후 노조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한 그가 줄곧 입은 옷은 일명 공포의 ‘주황조끼’였다. 33일 파업과 단식, 265일 파업, 8일 단식으로 27kg의 몸무게가 줄어든 지금, 그의 몸에 맞는 양...
2001/08/01 00:00 2001/08/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