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역사는 영상을 통해 표현된 역사였다. 19세기 말 처음 선보인 이래로 영화는 20세기의 역사와 함께 하며 (무)의식적으로 20세기의 역사를 기록하고 투사해왔다. 영화는 그것이 투사(projection)되는 것이기에 거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영상으로 표현된 역사, 혹은 영화가 표현한 20세기의 역사는 통상적인 역사의 시간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가령 역사의 시간이 과거...
2005/08/01 00:00 2005/08/01 00:00
박진표 영화감독극장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의 두 주인공과 감독의 이력이다. 몇 줄에 불과한 이력으로 그 사람을 알려고 드는 게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알 만한 나이는 됐다. 하지만 이번엔 이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인터뷰의 문을 열고 싶다. 극장에 걸리지 않아 영화를 실제로 본 사람이 거의 없는데도 이 영화는 이미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렸다. 칠순에 접어든...
2002/09/24 00:00 2002/09/24 00:00
검열의 역사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 기억하는가? 가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왜색적"이라는, 김민기의 '아침이슬'이 "불순하다"는, 그리고 송창식의 '고래사냥'이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부를 수 없었던 시절을.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한 편의 희극과도 같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는 '보편적인 상식'으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돌이켜...
2001/08/01 00:00 2001/08/01 00:00
솔직히 말하면 돈이 아까웠다. 적어도 극장 문에 들어설 때나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그랬다. 「나쁜영화」 이후 장선우 감독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관이 있던 터여서 영화 「거짓말」이 사회적으로 그 난리법석을 떠는데도 정작 나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거짓말」이 상영되기도 전에 여러 파문을 일으키는 걸보고 그건 또 하나의 ‘「나쁜영화」式 마케팅전략’일 뿐,...
2000/03/01 00:00 2000/03/01 00:00
[BLUEJAY5] 표현의 자유가 몽둥이 찜질인가요. 저는 이 영화를 1시간 40분 동안 돈을 내고 본 사람으로 느낀 점을 말하자면, 원래 영화란 관객들에게 시사해주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본 「거짓말」은 남녀가 서로를 몽둥이로 때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게 어떻게 예술입니까…. 거짓말은 성폭력을 정당화시킨 것밖에 되지 않습...
2000/02/01 00:00 2000/0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