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서른다섯의 나이를 꽉 채워 결혼했다. 서른여섯인 올 연말엔 첫 아기를 출산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나와 12월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인 12월이 결혼기념일과 내 생일, 첫 아기의 생일을 몽땅 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기가 출산예정일인 12월 31일을 정확히 맞춰야 하고, 만일 단 하루라도 출생 일이 뒤로 미뤄진다면 이 얘기는 오보가 될...
2005/12/01 00:00 2005/12/01 00:00
수다방을 열 때, 반드시 고려하는 사항이 있다면 그건 서로 잘 아는 사람을 모시지 않는 거다. 아는 사람끼리 나와서 수다떨면 이상하잖아? ㅎㅎㅎ 그러나 이번 수다방에는 그런 불문율이 깨졌다. 원래 나오기로 했던 분이 ‘빵꾸’를 내면서 대타로 나온 분이 친구사이였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대화는 술술 풀렸다. 이번 호 수다방엔 대한민국 민중의 지팡이, 경찰을 모셨다. 김영미...
2003/07/01 00:00 2003/07/01 00:00
올 여름 각광받는 "수상레포츠"가 있다길래 미사리 경정장을 가보았다. "은빛 레이스"를 달리는 "꿈의 페달"을 볼 수 있다길래 실내 경륜장을 가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완벽히 빗나간 상상이었다. 그곳은 피튀기는 혈전이 난무한 도박장 그 자체일 뿐이다. 편집자 주 동대문 밀리오레 10층 여자 화장실. 짙은 마스카라에 초록 매니큐어를 바른 20대 여자가 세면대 위에 턱, 올...
2003/06/01 00:00 2003/06/01 00:00
지역단체 중심으로 시민사회 내부논쟁 본격화 전망경남참여개혁운동본부를 필두로 지역사회의 정치세력화 논의가 촉발되고 있다. 부산경남은 물론 대구, 광주, 대전충남 등 여러 권역에서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2002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사람들이다. 지역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하던 풀뿌리지역운동단체들은 이를 관망하며 시민사회는 무엇을...
2003/06/01 00:00 2003/06/01 00:00
시민운동 참여하겠다 68.5%, 전쟁반대운동 가장 활발 78.2%본지는 창간8주년 기념 특별여론조사로 전국 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운동 인지도조사를 펼쳤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8.5%는 시민운동에 참여할 기회가 온다면 참여하겠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고, 최근 시민단체는 전쟁반대운동(78.2%)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지하고 있던 바와 달리 청소년들은...
2003/05/01 00:00 2003/05/01 00:00
떡볶이 한 컵 들고, 침을 튀기며 SBS 드라마 의 인하(이병헌 분)를 예찬하는 여고생들. 어깨에 맨 묵직한 가방이 꽤 안쓰럽게 보였으나 그들의 발걸음은 오히려 경쾌하다. 화창한 봄날의 아름다운 주말 아닌가. 4월호 수다방엔 세 명의 대학생을 모셨다. 김수원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4학년, 김지윤 서울대 인문학부 2학년, 오주현 성균관대 인문학부 2학년. 3월 15일 오후 2시...
2003/03/25 00:00 2003/03/25 00:00
제화노동자, 유기용제 중독·근골격계 질환 심각…1년 5건의 과로사 발생하기도하루 16-18시간 노동, 접착제와 토루헨 중독에 의해 두통과 손떨림, 근골격계 질환. 2003년 오늘 제화노동자의 우울한 현실이다. 이런 제화노동자들에게 하청공장 사장은 자영업자 등록을 요구하고 있다. 조건은 퇴직금과 인건비를 올려주겠다는 것. 자영업자에게 퇴직금과 임금인상이라니. 이 억측에 반...
2003/03/25 00:00 2003/03/25 00:00
이라크출신 이주노동자 3인 연쇄인터뷰이라크전쟁이 임박한 현실에서 반전운동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전세계 평화운동가들은 오는 2월 15일 400여 개국 동시반전집회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것이며, 넬슨 만델라에게도 "인간방패"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쟁과 평화,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사이에 두고 머나먼 타국에...
2003/02/25 00:00 2003/02/25 00:00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주부들이 나섰어요'군포쓰레기소각장반대운동"을 계기로 1997년 11월 10일 창립한 "군포환경참여자치시민회" 지난 5년간 군포시를 상대로 주민자치운동을 벌이고 있고, 군포의 허파 수리산지키기운동,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군포생협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주부들이 자발적 참여로 활기있는 군포 시민운동의 현장을 찾아가 보자. 달달 볶은 머리. 『...
2003/02/25 00:00 2003/02/25 00:00
왼쪽 가슴에 하얀 손수건을 달고, 붙잡고 있던 엄마 손을 놓고 선생님 앞으로 달려가 줄을 서서 앞줄 뒷줄 맞춘 후에, 흘긋흘긋 연신 뒤쪽을 돌아보며 혹시 엄마가 나만 남겨두고 집에 가지 않았을까 노심초사하던 초등학교 입학식. 3월호 독자 수다방엔 초등학교 선생님 세 분을 모셨다. 홍의표 서울 창신초등학교 선생님, 김재숙 서울 신길초등학교 선생님, 채성희 인천 인동초등학...
2003/02/25 00:00 2003/02/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