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어느 날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참여연대 회원 되지 않을래?” 마음 한 켠에 고여 있는 부채의식에 파문을 일으키는 제안이었다. 누군가는 나서서 우리 사회를 위해 애써주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침묵하는 다수에 섞여 익명의 편안함과 무임승차의 이익을 누리고 싶었다. 이기적이지만 합리적 선택이라고 자부했지만 누군가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
2006/06/01 00:00 2006/06/01 00:00
5월 24일 참여연대가 마련한 시민강연에서는 정신과 의사 정혜신 씨가 나와 남성 심리에 관한 특강을 했다. 전문적인 내용인데도 어려운 용어 하나 사용하지 않고 전달할 줄 아는 강사의 빼어난 실력 덕분에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강연이었다. 정 씨가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울증에 걸린 채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이었다. 자신이 정신과 의...
2005/07/01 00:00 2005/07/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