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란 내가 만든 것은 아니고, 계급으로 나뉜 사회에서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거짓을 상속하고 있다.” 사르트르의 이 말은 맞는 것 같다. 요즘 생각하면 지극히 온당하다. 보통 사람들로서는 함부로 꿈꾸기 어려운 자리에 오르내리는, 이 시대 이 국가의 인물들을 보노라면 그렇다. 따지고 보면 오늘날 국적이란 그렇게 절대적인 가치나...
2002/08/10 00:00 2002/08/10 00:00
생활 속에 뿌리박힌 지역주의 넘어서는 영호남 민심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한없이 쉬운 자리다. 막말로 길다가 밟히는 게 호남사람·영남사람이지만, 지역딱지 붙이고 한 자리에 앉아 지역주의나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게 좀처럼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수십 년간 전주에서 살다가 얼마 전 서울로 올라온, 전주 이씨의 핏줄을 이어받은 이호영 씨(39세·회사원), 호방...
2002/04/28 00:00 2002/04/28 00:00
영화 를 봤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시중에서 화제가 되는 영화나 책은 꼭 봐둬야 직성이 풀린다. 는 소문대로 재미있는 영화임에 틀림없었다. 한껏 물오른 유오성의 연기, 장동건의 변신 노력, 화면에 육박하는 영상과 연기의 어우러짐, 계산된 연출의 승리, 경상도 사투리가 거두는 뜻밖의 질펀함…. 드디어 “마이 뭇다 아이가 고마해라…”는 저 유명한 대사가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2001/06/01 00:00 2001/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