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다섯 병예전에는, 이런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순간순간 ‘예전에는’ 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만다. 예전에는 인생이 먹고 사는 것 이상의 무언가라는 명제에 토를 다는 사람이 없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도 벅찬 생활이었지만 인생에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을 것임을...
2006/08/01 00:00 2006/08/01 00:00
예전에는, 이런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순간순간 ‘예전에는’ 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만다. 예전에는 인생이 먹고 사는 것 이상의 무언가라는 명제에 토를 다는 사람이 없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도 벅찬 생활이었지만 인생에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을 것임을 누구도 믿어...
2006/07/01 00:00 2006/07/01 00:00
"난 철도인이다, 평생토록"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면 으레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기차다. 아무런 생각 없이 창밖 풍경에 눈을 맡긴 채 획일적인 하루하루로부터 잠시 놓여났다는 해방감만으로 그저 기분 좋아지는 기차여행. 그렇다면 팍팍한 일상에 찌든 이들에게 편안한 위로가 되는 이 기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삶은 어떨까? 그들에게도 기차는 위로와 휴식을 주는...
2004/05/01 00:00 2004/05/01 00:00
김형탁 민주노총 부위원장 vs 선한승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대형사업장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노사정간 갈등관계가 대화와 타협의 관계로 거듭나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높다. 이번 호 격돌대담에서는 김형탁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선한승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노동계와 정부,학계를 대표해 노동운동과 노사관계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대...
2003/08/01 00:00 2003/08/01 00:00
지난 2월 25일 장엄한 시작을 선포한 참여정부가 오는 6월 4일 출범 100일을 맞이한다. "검사와의 대화", "국정원 개혁", "언론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의 목소리는 높았으나 그에 비해 내용적 성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지난 5월 15일 한미정상회담 전후에 나온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네티즌들로부터 힐난을 받기까지에 이르렀다. 본지는 노무현정부 100일을 기...
2003/06/01 00:00 2003/06/01 00:00
1948년 남한 단독정부 수립 반대 2 · 7 구국투쟁“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없는가?” “할 말 없다.” “이 개새끼. 끝까지 악질이구만. 좋다. 사격준비!” 찰칵,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는 천천히 주위를 돌아보았다. 빗줄기조차 보이지 않았다. 따갑게 부딪치는 세찬 빗방울과 소리를 느낄 뿐이었다. 이제 죽는 것인가. 다시는 눈을...
2003/02/06 00:00 2003/02/06 00:00
우편물의 주인을 찾아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헤매는 집배원, 똑같은 제복을 입고 똑같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우편물을 배달한다. 하지만 똑같은 제복을 입은 집배원도 정규직 집배원, 상시위탁집배원(이하 상시집배원)으로 나뉘어 있다. 아파트 우편함에 수북이 쌓여 있는 우편물 가운데 절반 정도는 비정규직 집배원의 시름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것들이다. 상시집배원은...
2002/01/01 00:00 2002/01/01 00:00
지난 98년 12월 11일, 13일 새마을호 열차 바퀴에서 불이 나는 사건이 있었다. 기차 바퀴를 구성하는 축상이 마찰열에 의해 뜨거워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인데 이를 두고 축상발열이라 한다. 이 사건은 언론에 의해 국민들에게 알려졌고, 한동안 여론이 들끓자 철도청에서도 부랴부랴 문제를 수습하는 듯했다. 축상발열에 대한 얘기는 그때 잠시 들끓다가 기억 속에서 묻혔지만 또...
2000/10/01 00:00 2000/10/01 00:00
너무 빨리, 너무 쉽게 잊은 것 같다. 방현석 씨의 『아름다운 저항』(일하는 사람들의 작은책 펴냄)을 읽는 동안 ‘대책없는 망각’에 대한 기억이 무시로 머릿속을 헤집었다.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이라고들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때론 오래도록 ‘기억의 힘’에 의지해 잊지 말아야 할 일도 있다. 『아름다운 저항』은 그 ‘망각’과 ‘기억의 힘’...
1999/10/01 00:00 1999/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