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인 진수(가명)는 학교가 끝나도 집에 돌아가지 않고 거리를 방황합니다. 언제나 눅눅하고 냄새나는 반지하 월셋방에 돌아가도 반겨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놀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식당 일을 하시느라 밤늦게 집에 돌아오시고, 아빠는 몇 해 전 사업에 실패하시고 빚에 쫓겨 집을 나간 후 소식이 없습니다. 조용한 성격의 진수는 가끔씩 친...
2007/09/01 00:00 2007/09/01 00:00
토건이란 토목과 건축의 줄임말이다. 흙과 나무라는 한자어인 토목은 목재와 토석, 철재 등을 이용해서 도로, 둑, 교량, 항만, 철도, 상하수도 등을 건설하는 일이다. 건축 역시 나무, 돌, 벽돌, 쇠 등을 이용해서 건물이나 시설물을 만드는 일이다. 인류가 문명을 가진 이후 토목과 건축은 끊임없이 일어났고, 이들 기술이 없었다면 문명은 아직도 토굴 속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2005/10/01 00:00 2005/10/01 00:00
4월 24일 서울 도봉산에서 있었던 참여연대 봄 산행은 비정규직 관련법 개악 반대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참여연대 회원모임인 ‘청년마을’과 ‘우리땅’, ‘시민운동공부모임’ 등의 회원들과 간사들은 미리 준비한 피켓과 홍보물을 나누어 들고 산에 오른 시민들에게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알렸다. 덤덤한 표정으로 지나치는 이들도 있었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이들도...
2005/06/01 00:00 2005/06/01 00:00
지난 5월 12일 국내외 29개 시민사회단체는 “도쿄도(東京都)는 에다가와 조선학교 토지에 관한 소송을 취하하고,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 권리를 보장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비록 짧은 성명서 한 장이지만 이것은 해방 후 60년 간 완고하게 닫혀 있던 빗장 하나를 여는 큰 사건의 실마리가 될 지도 모른다. 도쿄도는 2003년 12월, 에다가와에 있는 조선제2초급학교가...
2005/06/01 00:00 2005/06/01 00:00
97년 참여사회아카데미를 통해 참여연대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8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참여연대 회원으로서 느꼈던 단편적인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첫째, 사업 의제 선정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개혁, 권력감시, 언론개혁운동, 통일운동, 교육, 소수자문제 등의 사회이슈를 참여연대가 모두 떠안을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중요한 한...
2005/03/01 00:00 2005/03/01 00:00
잘은 모르지만 예수님이 그랬다고 한다.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창녀촌에 가서는 창녀들과 어울리고, 나병 환자촌에 가서는 환자들의 손을 어루만지며 아픔을 나누었으며, 로마 병사들의 폭정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는 해방의 참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격동의 80년대를 거치면서 많은 젊은이들은 이른바 변혁운동의 길에 나섰다. 우리는 이것을 민족민주운동이라고 불렀고,...
1999/11/01 00:00 1999/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