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문화 이식은 그만, 지속가능한 지원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약 3년 간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돈을 모으는 일보다 나눠주는 일이 오히려 더 어렵다는 것이다. 구호품을 분배할 때는 사전 조사를 철저하게 한 뒤 쿠폰을 나눠주고 울타리를 친 상태에서 군인이나 경찰을 대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폭동이나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를 나눠줄 때라도 조사...
2006/04/01 00:00 2006/04/01 00:00
아프가니스탄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9·11테러 이후 긴 수염의 ‘오사마 빈 라덴’ 이나 터번을 두른 시커먼 얼굴의 ‘물라 오마르’를 기억할 것이다. 혹시 실베스터 스틸론을 좋아했다면 1988년 영화 ‘람보3’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해방군 무자헤딘을 이끌고 소련의 기갑사단에 돌진하는 람보를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혹 더 오래 전 개봉된 숀 코너리 주연의 ‘왕이 되려는 한 사나이...
2006/03/01 00:00 2006/03/01 00:00
'앗 살람 마리꿈!'이라크는 폐허가 됐다. 약탈과 방화로 이성을 잃은 도시가 불러오는 슬픔은 1950년의 한반도와 오버랩 되며 가슴을 쥐어뜯게 한다. "기브 미 쪼꼬렛또". 이라크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는 다르지 않으리라. 아프가니스탄도 마찬가지. 지금 아프간은 재건사업이 한창이다. 전쟁의 참화를 딛고 살아난 이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앗 살람 마리꿈(안녕하세요)! 편집자주...
2003/05/01 00:00 2003/05/01 00:00
파키스탄으로 전쟁취재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파리떼 같은 거대 언론사 기자들과는 좀 다른 취재를 해와라.” 지난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파키스탄으로 전쟁취재를 다녀왔다. 그러나 기자는 끝내 전쟁중인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탈레반정권이 외신기자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쪽짜리’ 취재...
2002/12/01 00:00 2002/12/01 00:00
카불은 지금 ngo들의 깃발 꽂기 진행 중아프가니스탄 카불에 다녀온 지도 어느덧 두 달이 가까워 온다. 모두들 잘 있을까. 빵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 지나가는 이들에게 빵을 구걸하던 할아버지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까. 아이들은 지금도 카불 동물원 옆 흐르는 흙탕물 같은 강에서 미역을 감고 있을까. 이런, 물놀이를 하기엔 이미 날씨가 쌀쌀하겠구나.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한...
2002/10/24 00:00 2002/10/24 00:00
파힘 대쉬티 아프가니스탄 독립언론 『카불 위클리』 편집장『민족21』 강은지 기자가 CBS 라디오 이재상 프로듀서와 함께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9·11테러 이후 보복공격을 당한 아프가니스탄을 취재하고 돌아왔다. 본지는 그 내용을 2회에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22년간의 내전,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인 탈레반의 잔혹한 통치, 거기다 미국의...
2002/09/24 00:00 2002/09/24 00:00
시민단체 월드컵 맞아“부시는 라덴을 잡을 맘이 있었던 걸까?” 9·11 테러 이후 오사마 빈 라덴을 잡겠다고 아프가니스탄에 융단폭격을 퍼부었던 게 음모는 아닐까 하는 의혹의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비행기 테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터져나오면서 세계의 이목은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쏠리고 있다. 내전과 미국의 공격으로 완전...
2002/07/02 00:00 2002/07/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