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글 이제훈 <한겨레>통일팀장사진 김영광배우 박철민. 많은 이들이 그를 ‘명품 조연’이라고 부른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표현해보고 싶다. ‘정성껏 차린 밥상의 김치 같은 배우’라고. 김치가 그 밥상의 주연인지 조연인지는 별로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나이 좀 든 한국인 가운데 김치 없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
2008/05/09 20:04 2008/05/09 20:04
최근에 들은 우스개 소리 중에는 여자 친구가 한명 있는 사람을 한심한 사람이라 부른단다. 두 명 있으면 양심 없는 사람이며 세 명이면 세심한, 그리고 여자 친구가 열 명 정도면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 한다나. 그 척도로 보면 이상민 간사는 단연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여자 친구가 많은 이유를 물었더니 단지 친구일 뿐인데 굳이 단점을 들추어낼 필요가 없다보니 이 친구도 좋고...
2006/11/01 00:00 2006/11/01 00:00
작가 조정래 님에게는 각종 문학상이 주어지고 문학관이 헌정되었으며 매달 엄청난 액수의 인세가 들어온다. 대한민국의 문학 풍토로 보면 천복(天福)을 누리고 있는 격이다. 좋은 글을 쓰는 작가란 ‘인류의 스승이고 시대의 산소’라 한다. 그런 칭송을 들어 마땅한 그의 40년 문학인생을 듣기 위해 그를 참여연대 회원한마당에 초청했다. 강연 시간 30분 전부터 회원들이 몰려오기...
2005/03/01 00:00 2005/03/01 00:00
참좋다 여러분 기뻐해 주세요!! 참좋다 소식을 통해서 여러 차례 홍보성 글도 올리곤 했는데 효과가 바로 나타났어요. 드디어 참좋다가 오매불망 그리던 신입 회원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것도 정말 원하던 건실한 남자, 총각 회원이 둘씩이나!! 기존 참좋다 회원들의 각종 애정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신입 회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참좋다 귀신이 되도록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2004/07/01 00:00 2004/07/01 00:00
인류가 ‘여가’를 목적으로 한‘여행’을 본격적으로 다닌 것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을 것입니다. 전근대 사회에서는 군사적인 정복을 위해 여행을 떠나거나 종교적인 열정에 사로잡혀 전도나 경전을 구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났지요. 또한, 상업적인 이윤을 남기는 무역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지요. 물론 전근대 사회에서도 왕족이나 귀족 등 지배계급에 속하는 일부의 사람...
2004/06/01 00:00 2004/06/01 00:00
국토대장정 길 벌교에서 만난 소설가 조정래남도에는 연 4일째 비가 내렸다. 대구에서 출발, 열흘째 230리 길을 걸어온 청년 대장정 팀들의 신발에는 물이 가득 고여 무겁기만 했다. 하지만 청년들은 발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앞을 분간하기조차 힘든 장대비로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선생과 벌교 주변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려던 계획은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답사 대신...
2002/09/24 00:00 2002/09/24 00:00
중재, 싸움을 말리는 지혜한 시골마을에서 삼형제가 싸우고 있었다. 유산 분배문제 때문이었다. 재산이라곤 소가 전부였던 아버지는 큰아들은 2분의 1, 둘째는 4분의 1, 셋째는 6분의 1의 비율로 나눠 가지라고 유언하고 눈을 감았다. 형제들은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문제가 벌어진 것은, 유산을 나누기 위해 축사로 갔을 때였다. 소를 세어보니 모두 11마리. 아버지가 유언한 분배...
2002/03/01 00:00 2002/03/01 00:00
지리산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이유가까이 갈수록 자꾸 내빼어버리는 산이어서 아예 서울 변두리 내 방과 내 마음속 깊은 고향에 지리산을 옮겨다 모셔놓았다. 날마다 오르내리고 밤마다 취해서 꿈속에서도 눈구덩이에 묻혀 허우적거림이여’ ―이성부 시인의 ‘지리산’에서 내가 지리산을 처음 만난 것은 1988년 여름이다. 지금보다 10kg이나 가벼운 몸으로 한라산을 8시간 만...
2002/02/01 00:00 2002/0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