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하나 “남북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는데…. 지금도 남북관계가 나쁘지는 않지만, 참 아쉽다.” 지난 7월 중순 그는 가늘고 긴 담배를 태우며 긴 한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남모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오래도록 선을 유지해온 자신의 북쪽 파트너와 제3국을 오가며 여러 차례 협의했지만, 두 번째 정상회담의 성사는...
2007/10/01 00:00 2007/10/01 00:00
평화기행 후기월 2일 참여연대가 주최한 평화기행에 참석했다. 2002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녘 응원단을 본 것이 북한을 구체적으로 접한 첫 번 째 경험이었던 내게 민족분단의 현장인 경기 파주 도라산과 임진각 일대를 둘러보는 판문점 기행의 감회는 남달랐다. 판문점에선 민족 상잔의 아픈 현실만 짙게 느껴졌다. 서울을 출발한지 1시간 만에 도착한 공동경비구...
2005/05/01 00:00 2005/05/01 00:00
통일희망모임 얼마 전 치른 미국 대선은 어느 선거보다도 많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역시 기대가 컸는지 부시 재선에 따른 실망감도 그 이상 큰 것 같다. 물론 케리가 당선되었다고 한반도의 전쟁 먹구름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길이 당장에 열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나마’하는 마음으로 케리 후보의 당선을 기대했던 것이 많...
2004/12/01 00:00 2004/12/01 00:00
참여연대 회원들의 소모임인 ‘통일희망모임’은 97년 참여연대 참여사회아카데미에서 실시한 를 열심히 수강하던 사람들 중에 몇몇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화해, 통일을 위해 참여연대와 함께 회원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결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서 통일과 남북에 관련된 자료와 이슈를 가지고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토론도 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
2004/07/01 00:00 2004/07/01 00:00
3월 3일 판문점 평화기행3월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초입이라 새벽에 맞는 칼바람은 여전히 겨울을 느끼게 한다. 평소보다 이른 기상 시간이라 온 몸은 더욱 움츠러들지만 큰 호흡으로 새벽 공기를 마시니 이내 겨운 잠은 달아나 버린다. 지하철역을 빠져 나와 한 걸음에 참여연대로 향한다. 사무실에는 벌써 많은 분들이 와 있다. 오늘은 ‘판문점 평화기행’을 떠나는 날! 자주평화통...
2004/04/01 00:00 2004/04/01 00:00
K 기자에게. 그 동안 잘 지냈는지요. 바야흐로 봄이 절정입니다. 오랜 겨울을 버텨온 목련이 소담한 꽃망울을 터트리면, 뒤질세라 개나리와 진달래가 노란색, 분홍색으로 세상을 물들이고, 다시 그 뒤를 이어 벚꽃이 봄바람에 날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골목 어귀의 라일락이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감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가 연초록 작은 잎새들을 키우는 시간입니다....
2003/05/01 00:00 2003/05/01 00:00
공동경비구역 JSA 1954년 11월 8일, 유엔과 북한의 협정에 따라 공동경비구역(Joint Security Area)이 만들어졌다. 군사분계선상에 세워진 회담장을 축으로 하는 지름 800m의 원형지대로, 양측이 당시 남북 4km의 비무장 지대 내에 군사정전위 본부지역을 설정하면서 그 안에 공동경비구역을 두기로 합의하였다. 이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내 북측 초소에서 벌어진 남북 병사 총격살인사...
2000/10/01 00:00 2000/10/01 00:00
설렘과 기다림 머리 빗고, 마지막으로 옷매무새 단장하고 차창 밖을 내다본다. 오늘 출발하면 나흘 뒤에나 볼 수 있는 서울 하늘, 가을하늘처럼 높고 푸르기만 하다. 하루라도 못 보면 눈에 밟힐 손주녀석은 차창에 대고 짧은 뽀뽀를 한다. “잘 다녀오마. 걱정마라.” 50년 만의 외출. 고옥임 할머니(74세)는 정좌를 하고 앉았다. 남편따라 남하한 후 처음으로 밟게...
2000/09/01 00:00 2000/09/01 00:00
교과서 속의 ‘반통일’ 통일과 북한 문제에 관한 한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 교과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한 판단 정보를 어디서 얻는가 하는 설문을 해보면 중고등학생들의 80∼90%는 TV, 신문을 꼽는다. 선생님과 교과서는 10% 미만이다. 학생들에게 통일과 북한에 대해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언급하는 교사가 10%도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통일교...
2000/08/01 00:00 2000/08/01 00:00
풍경 하나. “개구락지 한 마리가 오줌만 싸도 뚝방이 터진단 말이야, 이눔아.” 남북분단의 한자락 흔적, 민통선 마을도 매한가지였다. 여느 농촌 풍경과 다를 바 없었다. 성산대교 근방 자유로 진입로에서 30여 분 달려 도착한 통일대교 검문소. 이곳을 지나 민통선안의 첫 마을 통일촌에서 만난 최종수(62세) 씨는 통일대교와 이어지는 뚝방 밑 논배미 한...
2000/06/01 00:00 2000/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