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라는 말은 이데올로기적으로 대단히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이 말은 박정희의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박정희 정권이 널리 퍼트린 말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선진화’는 수구-보수세력의 상징과 같은 말이 되고 말았다. 그 핵심은 잘 알다시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선진화’는 사실 경제성장을...
2007/02/01 00:00 2007/02/01 00:00
12월이 되면 왠지 마음이 헛헛해집니다. 아마도 아쉬운 것들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한 일, 해야 했으나 하지 못한 일, 나름대로 열심히 했으나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한 일 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떠올리노라면 이것저것 아쉬운 생각들이 들지요. 올해 큰 사건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국내에서는 열린우리당의 몰락과 아파트값 폭...
2006/12/01 00:00 2006/12/01 00:00
입시철이 돌아왔습니다. 전국에서 수십 만 명의 학생들이 똑같은 시험을 보고 그 성적에 따라 대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고등학생의 존재 이유는 대학입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니, 이 나라의 입시경쟁은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엉터리 영유아학습서가 대유행하고 있기도 하고 부모들의 근심과 기대를 악용한 추악한 상술이 성행하고...
2006/11/01 00:00 2006/11/01 00:00
입시를 둘러싼 살풍경 우리나라에서 학부모로 살아가는 일은 녹록치 않다. 입시와 직접 연관이 되어있는 학부모뿐 아니라 장차 먼 미래에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까지 ‘입시’가 주는 부담감은 과히 괴물을 맞닥뜨리는 것과 맞먹는다. 입시와 관련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어도 이를 믿는 학부모는 없다. 또 바뀔 것이라고 믿고 있고...
2006/11/01 00:00 2006/11/01 00:00
공교육의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교육이 부실해서 사교육산업이 번성한다고들 말한다. 정부차원에서도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으나, 현실의 사정은 다르다. 2006년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입시·보습학원 수는 2001년 12월말 13,708개에서 2006년 6월말 27,724개로 5년 사이에 14,016개가 증가했다. 참...
2006/10/31 00:00 2006/10/31 00:00
마무리 좌담-서울대 출신 4인의 서울대 개혁론 일시 : 2001년 8월 10일 오후 2시 장소 : 본지 회의실 사회 : 정태인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참석 : 김동훈 국민대 법학과 교수·학벌없는사회만들기사무처장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대안연대회의 사무국장 정태인 오늘 좌담은 학벌주의와 관...
2001/09/01 00:00 2001/09/01 00:00
한 서울대 학생이 던지는 서울대 개혁론 #1. 1995년, 고등학교 1학년생인 YJ는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에게 어느 대학, 어느 과든지 골라 갈 수 있도록 성적을 먼저 올리라고 조언했다. 그는 고민을 접어두고 공부에 전념했다. 이듬해 한국의 모든 대학과 모든 학과에 합격할 정도의 성적을 받게 된 YJ는 진로 선택을 미룰 수 없어 이것저것 뒤져보기 시작했다...
2001/08/01 00:00 2001/08/01 00:00
홍길동은 “부생모육지은(父生母育之恩)이 깊사오나 그 부친을 부친이라 하지 못하고 그 형을 형이라 하지못하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리잇가”라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출가해 탐관오리를 숙청하는 의적이 되었으며, 이후 ‘높낮이 없는’ 율도국을 건설하였다. 이러한 평등사상을 견지한 홍길동의 작가 허균을 능지처참한 신분사회 조선은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재능 있...
2001/03/01 00:00 2001/03/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