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온 나라가 불볕더위와 학력위조 열기에 시달렸다. 기온은 열대야를 넘어 새로운 기상용어인 폭염경보까지 등장하며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 절묘한 절기의 변화는 한여름을 추억으로 남겨놓았지만, 학력위조 파문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 그 여진은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을 흔들며 도덕성과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이런 와중에 ‘진흙에서 나왔...
2007/10/01 00:00 2007/10/01 00:00
고향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올라온 지도 어언 10년이 되어 간다. 제주에 대한 느낌은 제주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이국적인 풍광과 정취 그리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보고(寶庫)가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시절. 하루는 아버지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남제주군의 화순해수욕장...
2007/10/01 00:00 2007/10/01 00:00
통인동의 역사와 인물 기행에 회원여러분을 초대합니다‘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천재작가 이상(李箱)의 『날개』라는 작품의 한 구절입니다. 참여연대와 작가 이상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아무관계도 없습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종로구 ‘통인동’과 인연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인물이 있을까요? 세종대왕의 탄생지인 통인동 137번지를 비롯...
2007/10/01 00:00 2007/10/01 00:00
지난 7월6일-9일 서울 덕성여대에서 ‘전환시대, 새로운 희망을 말하자’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의 현안과 전망에 대해서 토론하고 논쟁하는 한국사회포럼 2007이 열렸다. 대토론, 특별토론, 기획토론이 진행되면서 동시에 인문관 강의실에서는 40여개의 부문 또는 주제토론이 열려 모든 토론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 첫날은 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 20년을 평가하는...
2007/08/16 21:16 2007/08/16 21:16
참여연대 새 보금자리인 통인동(종로구)에서 점등식이 있는 날이었다. 진종일 장맛비는 오락가락하며 불쾌하게 습기를 돋우고 있었지만 ‘아름다운 청년’을 만나러 가는 기분은 상큼했다. 물기를 털며 옥상에 올라서니 는개(안개처럼 보이면서 이슬비보다 가늘게 내리는 비) 속으로 펼쳐지는 산자락이 그림이었다. 그것도 영락없는 조선의 진경산수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이다....
2007/08/16 21:14 2007/08/16 21:14
직장 생활만으로 장밋빛 인생을 꿈꾸는 건 사치가 되어 버린지 오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녹녹치 않다는 현실의 벽에 긁힌 상처만이 빨갛다. 벽. 높다. 파란 하늘이 걸려있는 벽 앞에 내가 있다. 난 사다리를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내일을 알 수 없는 고용불안의 시대 내가 다니는 회사는 IT업종으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이제는 아니기 때문...
2007/08/16 19:53 2007/08/16 19:53
덴마크와 핀란드로부터 배운다 ‘한국 복지체제의 대안-소외되지 않은 노동, 민주주의, 연대를 말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주최로 5월부터 10월까지 10회 연속 세미나가 열린다고 한다. 참여연대 창립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사회복지 불모지대인 이 나라에서 사회복지위원회는 시급한 국민생활 최저선 운동을 우선 목표로 정하고, 국민기초생활법 제정...
2007/06/01 00:00 2007/06/01 00:00
부드럽게 흘러내린 머릿결, 소년티가 묻어나는 웃음소리와 수줍어하는 표정, 가늘고 긴 손가락. 그를 보는 순간 단박에 예술 하는 사람이라는 ‘필’이 꽂혔다. 프리랜서 사진작가 정김신호(28세) 회원의 첫인상은 시민단체와 줄긋기 하기엔 고개가 갸우뚱 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는 2001년 이미 회원 가입을 했고, 행사 현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한미FTA 폐기를 주...
2007/06/01 00:00 2007/06/01 00:00
내가 다니고 있는 성공회대학교에는 1992년부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이름을 딴 ‘승연관’을 대학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새삼스레’ 승연관의 건물 명칭이 학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으니 그 이유인 즉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 때문이다. 3류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건을 재벌 회장이 직접 자행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학내에서는 승연관...
2007/06/01 00:00 2007/06/01 00:00
갈수록 석유화학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으로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큰 의심 없이 석유화학을 원료로 한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건강한 생활을 놓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참 안타깝다. 나는 석유화학제품이 인체에 닿는 것을 되도록 멀리하고자 노력한다. 비닐 봉투 대신 천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왕겨 베개를 사용하는...
2007/06/01 00:00 2007/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