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러시아의 한 속담입니다.

우리의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너무나 멀리 계십니다.

인의 장막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메아리 없는 소리로 남은

[개혁통신]이 이제 발행을 중단합니다.

지난 2일 김태정 법무장관의 유임조치를 바라보며 저희들은 이제 [개혁통신]을 접습니다. 대통령님에 대한 희망도 접습니다. 애시당초 누가 발행하라고 한 것도, 그다지 많은 부수가 팔려 나갔던 것도, 그래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도 아니어서 그 발행 중단에 대해 누가 안타까워 할 일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민과 대통령을 잇는 핫라인"이라는 주제로 그래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목요일이면 내보내던 [개혁통신]은 개혁을 절절히 바라던 온 국민들의 작은 희망의 통신이었는지 모릅니다. 그 발행 1년의 짧은 역사 속에는 작게는 평범한 시민들의 바램에서부터 크게는 국가개혁의 방략이 담겨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우리의 의도가 대통령의 귓전에 들리지 않는 터에 우리의 노력을 더 이상 계속할 이유를
1999/06/04 00:00 199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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