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민단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경영하는 복잡한 사회에서, 한 목소리 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 말들은 올바른 것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최근 몇 일, 애초부터 절뚝발이로 출발한 경제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그 당연함이 답답함으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참으로 많이, 그리고 지루 하도록 이야기하는 재벌총수들에 대한 단죄. 그것의 대한 합리적인 근거와 필요성은 더 이상 부연 할 것도 없고 새로이 끄집어 낼 것도 없습니다만 오늘 또 한번 재벌총수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그들 스스로에게 변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 뿐 아니라 문제의 정점을 점하고 있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결코 올바른 해법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을 주는 것보다 벌을 주는 것은 많은 부분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기에 오히려 그 기회는 재벌총수들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배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청문회를 두고 흘러나오는 이런저런 잡음들이 참으로 깔끔한 청문회 결과로서만 상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명한 사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재벌총수들이라는 사실은 누구라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999/01/21 00:00 1999/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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