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권두언] 바뀌어야 할 것이 바뀌지 않아서
정기간행물(종간)/개혁통신 :
1998/11/05 00:00
IMF 경제위기는 우리가 바뀌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습니다. 경제구조를, 정치구조를, 사회전반의 의식구조를 바꾸지 않고서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재벌개혁, 부패척결과 같은 사회전반의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외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개혁의 앞길에 놓여있는 걸림돌들에 대해 너무도 관대합니다. 없는 일을 있다고 우기는 조선일보에 대해서나, 자기가 저질러 놓은 일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우기는 신동아 최순영회장에 대해서나, 더구나 엄연한 범법사실을 로비때문에 뭉개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의 관대함이, 아니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개혁을 추진해나가는 세력들의 관대함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칼질의 아픔을 염려해서 썩은 것을 도려내지 않고서 그자의 쾌유를 기원해봐야 소용없는 일일 것입니다.
개혁통신 8호에서는 조선일보의 개혁 발목붙잡기에 대해서나, 로비 앞에 흐물흐물해진 검찰에 대해서나 단호함이 필요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뀌어야 할 것이 바뀌지 않아서, 그리고 단호해야 할 때 단호하지 않아서 우리는 더 많은 고통을 당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대통령께서 현명하게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개혁의 앞길에 놓여있는 걸림돌들에 대해 너무도 관대합니다. 없는 일을 있다고 우기는 조선일보에 대해서나, 자기가 저질러 놓은 일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우기는 신동아 최순영회장에 대해서나, 더구나 엄연한 범법사실을 로비때문에 뭉개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의 관대함이, 아니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개혁을 추진해나가는 세력들의 관대함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칼질의 아픔을 염려해서 썩은 것을 도려내지 않고서 그자의 쾌유를 기원해봐야 소용없는 일일 것입니다.
개혁통신 8호에서는 조선일보의 개혁 발목붙잡기에 대해서나, 로비 앞에 흐물흐물해진 검찰에 대해서나 단호함이 필요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뀌어야 할 것이 바뀌지 않아서, 그리고 단호해야 할 때 단호하지 않아서 우리는 더 많은 고통을 당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대통령께서 현명하게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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