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내외분의 일본 방문이 뜻한 바대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정신대 문제를 비롯하여 한-일 양국에 맺힌 질기고 완강한 매듭이 어찌 처리될지 궁금합니다.

대통령께서 잠시 청와대를 비우셨지만, 개혁통신은 계속 보내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여 그 네 번째 통신문을 보내드립니다. 추석 연휴 동안에 저희 참여연대 식구들도 고향 땅에 내려 가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하며 전국의 민심을 살펴보았습니다. 기대가 변하여 실망이 되고, 더 나아가 냉소하게까지 된 민심을 올바로 청와대에 전달되기를 바래봅니다.

얼마 전 신문에 저희 참여연대와 한나라당의 이회창 씨가 '특별 검사제'의 성취를 위해 손잡 기로 합의했다고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는,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사실의 일면만이 부각된 보도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바로 잡고자 합니다.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총재들 께 두루 '특별 검사제도입을 골자로 한 부패방지법제정' 논의를 요청하였으나, 유일하게 이 회창 씨만이 만나기를 청하여 참여연대 쪽과의 면담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례적으로 한 시민단체와의 면담내용을 부각시켜 발표하고 신문들은 자극적 제목을 달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면담은 말 그대로 부패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만남에 불과했지 한나라당 쪽의 일방적이고 성급한 '발표'처럼 그 어떤 정치적 함의를 띤 '연대'가 아니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참여연대가 특정한 정당과 연대하는 것처럼 일부의 오해를 받은 것을 저희 들도 크게 안타까워 합니다. 저희들의 바램은 오직 온전한 모습을 갖춘 '부패방지법'의 제정 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98/10/08 00:00 1998/10/08 00:00

트랙백 주소 :: http://blog.peoplepower21.org/PSPD/trackback/2361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