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호] 우리모임 사람들·4
정기간행물(종간)/시민과학 :
1999/07/15 00:00
출판 및 시민교육사업팀의 낯익은 얼굴, 김주희씨
과학기술강좌가 진행될 때마다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우리모임 출판 및 시민교육사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주희씨다. 김주희씨는 화학을 전공한 이공계출신으로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화학공정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사회아카데미에서 과학기술강좌가 진행될 때마다 퇴근 후에 참석하여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고 계신다.
아직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지 얼마 안되었을 것 같아 보이는 김주희씨는 사실은 30대 중반(?), 85학번이다. 남동생, 여동생이 한 명씩 있는데 아직 모두 미혼이라고... 그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모습에 당황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그의 나이를 정확하게 맞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남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면 '제가 아직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런가 봐요'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항상 급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인 그는 우리모임의 '과학기술과 페미니즘 세미나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 여유로운 성격 탓일까, 페미니즘을 바라보는 시각도 급진적이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의 가능성을 항상 고려하는 모습이다.
이공계출신인 그는 연구소에 다니면서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학학 협동과정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연구소에 다니면서 과학은 전문가집단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파급력이 큰 언론을 이용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과학언론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박사과정을 수료한 상태이다. 그는 나이 들어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참 보기가 좋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