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 지난 호에 공지되었던 [과학기술과 페미니즘] 세미나 첫번째 모임이 지난 5월 8일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모임은 4월 24일에 있었던 예비모임 때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얼굴까지 모두 9명이 모여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세미나 모임을 통해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고 재미있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예상대로(!) 9명의 참석자는 모두 여자였다.

세미나는 예비모임에서 미리 정한 발제자가 각자 발제해 온 내용을 설명하고 같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세미나에서는 일단 가볍게 다음 세 개의 짧은 논문들을 다루었다: ·김미경, [평등한 과학을 위한 페미니즘]({창작과비평} '96 겨울호) ·하정옥, [페미니즘과 과학, 행복한 결합]({여성과사회} 8호) ·조영란, [서양 근대과학사에서의 '여성']({과학사상} 16호). 첫 시간이어서 발제문을 가지고 많은 공부를 했다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시작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진지한 얘기가 오가기도 하고 흥분해 열을 올리기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장시간의 토론 결과, 일단 여성학 전반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세미나에서 다룰 책으로 한국여성연구소에서 엮은 {새 여성학강의}(동녘)를 정했다. 다음 모임은 5월 29일 6시에 있을 예정이다.

1999/06/15 00:00 199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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