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호] 10. 대학 과학기술대중강연회, 7개 대학에서 잇따라 열려
정기간행물(종간)/시민과학 :
1999/06/15 00:00
작년에 이어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7개 대학에서 "제 2회 과학기술 민주화를 위한 기획강연회"가 개최되었다. 4월 27일 숙명여대 강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16차례의 강연이 있었는데, 환경·여성·정보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학과학기술운동단체인 과학기술동아리협의회와 서울대 공대신문사는 각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문제를 대학생들에게 알리고 대학에서 과학기술운동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기획강연회를 준비했다. '조각내기, 그리고 끼워맞추기'라는 제목처럼 현대의 과학기술을 분야별로 분석해보고, 대안적인 과학기술의 필요성을 알려내려고 했던 것이다. 또한 대학에서 과학기술운동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다른 단체와의 연대활동을 벌여나가기 위한 목적도 포함되어 있었다. 근래에 들어 대학과학기술운동이 활기를 띄고 있지만 한정된 몇 개의 대학에 머물고 있을 뿐 아니라, 소수의 활동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각 대학에서 치러진 강연회는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과학기술과 페미니즘, 작업장 감시기술 등에 대한 강연회에는 한층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10개의 대학에서 강연회를 개최하는 데에 실패했고, 과동협 소속 대학이 아닌 다른 대학들에 과학기술운동을 활성화시키려는 애초의 의도에는 미흡한 면이 있었다. 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강연회를 준비할 경우에 보완되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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