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특·집·글·④1999년 출판 및 시민교육분과 평가
정기간행물(종간)/시민과학 :
1999/12/15 00:00
올 한해 동안 출판 및 시민교육 사업팀에서 진행된 사업은 시민강좌를 끊이지 않고 계속한 것이 전부였다.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서 첫째, 매 분기마다 강좌를 계속 개설해서, 둘째, 계절에 맞는 구체적인 대상층을 겨냥한 특성화 강좌를 기획한 것이 올해 강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IMF의 영향으로 예상 수강생들의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작년에 이미 들을만한 사람들은 모두 강좌를 거쳐간 때문인지, 우리 강좌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인지, 그도 아니면 이런 요인들이 모두 어느 정도씩 영향을 미쳐서인지(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다) 네차례의 강좌를 수강한 사람들의 숫자는 평균 채 10명이 안되었다. 특히 상당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마지막 강좌(99년 가을, 정책강좌)는 강사진과 주제가 상당히 괜찮아서(물론 본인은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운영위원회의 예상이 무색하게도 첫날 강의에 3명이 참가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다행스럽게 수강생들의 열성으로 폐강의 위기를 간신히 넘겼지만, 가을 강좌를 계기로 시민강좌 전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이루어졌다.
과학기술 시민강좌는 현재 국내에서 과학기술의 주제로 일반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강좌라는 점에서 그동안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해온 것은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겨레 문화센터나 민예총 아카데미, 우리교육 강좌 등에서 부분적으로 과학기술의 주제를 다루기는 했지만 강좌 전체를 과학기술에 할애하고, 나아가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기술과 인간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제기한 강좌를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강생의 숫자가 적기는 했지만 꼭 들어야 할 사람들이 수강했다는 점에서는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강좌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강좌 기획의 빈곤인데, 그것은 강좌가 우리 모임의 활동과 유기적인 연관성을 얻지 못하면서 활력이나 탄력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실 이 지적은 일반론이 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모임의 활동이 지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고 제도 연구와 같은 중요한 부분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모임의 연구결과나 실천이 강좌의 내용으로 담겨지지 못하기 때문에, 강의의 기획이 일반적인 주제를 맴돌고 내용이 전적으로 강사(외부 강사든 내부 강사든)에게 맡겨지는 문제를 노출시켰다. 둘째, 강사진의 태만이다. 수강생들의 열성에 비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강사들은 재탕, 삼탕의 강의안을 가지고 재미없는 강의로 일관했다. 모임의 일관된 입장도 없고, 새로운 연구결과나 최신자료의 뒷받침도 없는 강좌는 꽤 기대를 품고 찾아온 일부 열성 수강생들로부터 "항상 그 소리가 그 소리"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시민강좌는 다음과 같은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첫째, 연구 및 실천과 맞물리는 강좌; 우리 모임의 활동(연구와 실천)을 기초로 하는 강좌
둘째, 우리 사회의 새로운 담론 형성에 도움이 되는 강좌; 과학과 문화, 과학과 사회의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담론을 주도할 수 있는 강좌(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모험적이라도)
셋째, 시민강좌에 적합한 강사진의 개발(기존 강사진을 대폭 물갈이하고, 시민강좌에 시간을 할애해서 전문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강사진 육성)
― 강사들을 중심으로 시민강좌 분과 구성
넷째, 강좌 이외의 활동 모색
<부록> 99년 시민강좌 차례
98-99년 겨울([과학과 교육의 대화를 시작하며] 1999. 1. 6∼1999. 2. 10)
대상; 교사
1. <과학론> 과학은 합리적인가?
김석관(산업기술정책연구소 연구원)
2. <과학사> 근대과학의 형성, 그리고 모더니티
주일우(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3. 생물공학의 최전선과 그 쟁점들
김명운(대진대 환경공학과 교수)
4. 과학과 커뮤니케이션
소창영(정읍 농공고등학교 교사, 교육학 박사)
5. 물리과학의 새로운 관점(카오스에서 복잡성과학까지)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6. 과학론과 교육론의 결합을 위하여
최경희(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교수)
99년 봄([현단계 과학기술 담론을 해부한다] 1999. 3. 24∼1999. 4. 28,)
대상층; 학생
1강 (3/24): 과학기술학(STS)의 현단계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김환석
2강 (3/31): 환경운동의 논의와 쟁점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병상
3강 (4/7): 과학전쟁(science war)을 생각한다
산업기술정책연구소 연구원 송성수
4강 (4/14): 과학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 페미니즘과 과학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서소영
5강 (4/21): 사례로 본 과학기술운동: '논쟁연구'를 중심으로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김명진
6강 (4/28): 시민과학론의 정립을 위하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이영희
99년 여름 ([현대속의 과학기술, 그리고 우리],1999. 6. 25∼1999. 7. 30)
대상: 일반인
1강 (6/25): 현대기술의 흐름과 쟁점
송성수/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원
2강 (7/2): 일상과 과학기술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3강 (7/9): 정보기술과 감시사회
권순원/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4강 (7/16): SF로 보는 과학문화
김명진/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5강 (7/23): 여성과 환경―에코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이윤숙/여성환경연대
6강 (7/30): 생태적 관점에서 본 환경문제, 그리고 위험사회
박병상/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99년 가을([과학기술과 정책], 1999. 10. 1 - 1999. 11. 5)
대상층: 정책 관련 연구자, 정부기관 관계자
1강(10/1): 공공정책과 과학기술: 국가개입의 근거와 한계, 정책론의 새로운 흐름
송위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2강(10/8): 과학대중화정책―대중의 과학이해를 생각한다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3강(10/15):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정책
구도완(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
4강(10/22): 과학기술평가의 새로운 틀―구성적 기술영향평가(CTA)
이영희(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5강(10/29): 기자의 눈으로 본 과학언론
김두희(월간 과학동아 편집장)
6강(11/5): 과학기술과 법적 규율
전재경(한국법제연구원 사회문화실장)
과학기술 시민강좌는 현재 국내에서 과학기술의 주제로 일반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강좌라는 점에서 그동안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해온 것은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겨레 문화센터나 민예총 아카데미, 우리교육 강좌 등에서 부분적으로 과학기술의 주제를 다루기는 했지만 강좌 전체를 과학기술에 할애하고, 나아가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기술과 인간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제기한 강좌를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강생의 숫자가 적기는 했지만 꼭 들어야 할 사람들이 수강했다는 점에서는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강좌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강좌 기획의 빈곤인데, 그것은 강좌가 우리 모임의 활동과 유기적인 연관성을 얻지 못하면서 활력이나 탄력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실 이 지적은 일반론이 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모임의 활동이 지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고 제도 연구와 같은 중요한 부분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모임의 연구결과나 실천이 강좌의 내용으로 담겨지지 못하기 때문에, 강의의 기획이 일반적인 주제를 맴돌고 내용이 전적으로 강사(외부 강사든 내부 강사든)에게 맡겨지는 문제를 노출시켰다. 둘째, 강사진의 태만이다. 수강생들의 열성에 비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강사들은 재탕, 삼탕의 강의안을 가지고 재미없는 강의로 일관했다. 모임의 일관된 입장도 없고, 새로운 연구결과나 최신자료의 뒷받침도 없는 강좌는 꽤 기대를 품고 찾아온 일부 열성 수강생들로부터 "항상 그 소리가 그 소리"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시민강좌는 다음과 같은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첫째, 연구 및 실천과 맞물리는 강좌; 우리 모임의 활동(연구와 실천)을 기초로 하는 강좌
둘째, 우리 사회의 새로운 담론 형성에 도움이 되는 강좌; 과학과 문화, 과학과 사회의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담론을 주도할 수 있는 강좌(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모험적이라도)
셋째, 시민강좌에 적합한 강사진의 개발(기존 강사진을 대폭 물갈이하고, 시민강좌에 시간을 할애해서 전문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강사진 육성)
― 강사들을 중심으로 시민강좌 분과 구성
넷째, 강좌 이외의 활동 모색
<부록> 99년 시민강좌 차례
98-99년 겨울([과학과 교육의 대화를 시작하며] 1999. 1. 6∼1999. 2. 10)
대상; 교사
1. <과학론> 과학은 합리적인가?
김석관(산업기술정책연구소 연구원)
2. <과학사> 근대과학의 형성, 그리고 모더니티
주일우(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3. 생물공학의 최전선과 그 쟁점들
김명운(대진대 환경공학과 교수)
4. 과학과 커뮤니케이션
소창영(정읍 농공고등학교 교사, 교육학 박사)
5. 물리과학의 새로운 관점(카오스에서 복잡성과학까지)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6. 과학론과 교육론의 결합을 위하여
최경희(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교수)
99년 봄([현단계 과학기술 담론을 해부한다] 1999. 3. 24∼1999. 4. 28,)
대상층; 학생
1강 (3/24): 과학기술학(STS)의 현단계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김환석
2강 (3/31): 환경운동의 논의와 쟁점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병상
3강 (4/7): 과학전쟁(science war)을 생각한다
산업기술정책연구소 연구원 송성수
4강 (4/14): 과학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 페미니즘과 과학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서소영
5강 (4/21): 사례로 본 과학기술운동: '논쟁연구'를 중심으로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김명진
6강 (4/28): 시민과학론의 정립을 위하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이영희
99년 여름 ([현대속의 과학기술, 그리고 우리],1999. 6. 25∼1999. 7. 30)
대상: 일반인
1강 (6/25): 현대기술의 흐름과 쟁점
송성수/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원
2강 (7/2): 일상과 과학기술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3강 (7/9): 정보기술과 감시사회
권순원/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4강 (7/16): SF로 보는 과학문화
김명진/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수료
5강 (7/23): 여성과 환경―에코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이윤숙/여성환경연대
6강 (7/30): 생태적 관점에서 본 환경문제, 그리고 위험사회
박병상/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99년 가을([과학기술과 정책], 1999. 10. 1 - 1999. 11. 5)
대상층: 정책 관련 연구자, 정부기관 관계자
1강(10/1): 공공정책과 과학기술: 국가개입의 근거와 한계, 정책론의 새로운 흐름
송위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2강(10/8): 과학대중화정책―대중의 과학이해를 생각한다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3강(10/15):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정책
구도완(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
4강(10/22): 과학기술평가의 새로운 틀―구성적 기술영향평가(CTA)
이영희(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5강(10/29): 기자의 눈으로 본 과학언론
김두희(월간 과학동아 편집장)
6강(11/5): 과학기술과 법적 규율
전재경(한국법제연구원 사회문화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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