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1월 월례토론회 열려
정기간행물(종간)/시민과학 :
2000/02/15 00:00
1월 29일에 오후 3시부터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우리모임의 1월 월례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월례토론회는 작년 12월에 시애틀에서 있었던 WTO 밀레니엄 라운드 반대투쟁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듣고자 마련되었다. 발제는 시애틀 현지에서 NGO들의 반대투쟁에 직접 참여하고 돌아온 녹색연합의 김제남 사무처장이 맡아 주셨다. 발제는 현지에서 찍어온 생생한 슬라이드를 보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30분 가량에 걸쳐 진행되었고 이어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토론 시간에는 시애틀 현지에 모인 다양한 NGO들에 대한 궁금증과 실제 진행된 투쟁의 양상에 관한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보도되었던 미국의 노동조합과 각국에서 모인 환경운동단체들간의 입장차이에 대해서는, 미국 노동조합들과 각국의 NGO들간에는 서로 교류가 없었고 각자 독자적인 행동을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답변이 되었다. 그리고 선진국 NGO와 개발도상국 NGO간의 입장차이에 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은 NGO들간에 견해차이는 분명히 있었지만 WTO 뉴 라운드 출범에 대한 반대라는 공통의 목표가 강하게 부각되어 현지에서의 갈등은 그다지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한국 대표단이 왜 두 그룹으로 나뉘어 시애틀로 가게 되었는지의 경위와 시애틀 각료회의가 결렬된 실질적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질의응답과 토론이 있었다. 토론 끝무렵에는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움직임에 민족주의로 귀결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세계화가 필수적이라는 논의가 결론격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