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강인원 저조로 인한 폐강 위기 모면


지난 번 {시민과학}에서 공지했던 바와 같이 이번 가을 시민과학강좌는 과학기술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개설되었다. 이번 강좌는 예전까지의 강좌들과 비교해 볼 때 주제가 다소 전문적이고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만이 관심을 가질 법한 것이었기 때문에 수강생의 수가 적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강좌 기획 때부터 있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강사진과 세부주제가 충실하고 흥미롭게 짜여졌다는 운영위 내부의 자체평가 때문에 수강생 모집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홍보도 그다지 광범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개강 첫날인 10월 1일 수강생이 3명밖에 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아쉽지만 첫번째 강의만 진행하고 폐강하기로 했으나 뒷풀이 자리에서 3명의 수강생과 첫번째 강의를 하신 송위진 선생님이 '의기투합'해서 사람이 적더라도 강의를 계속 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시민과학강좌는 폐강의 위기를 모면했다. 단, 각각의 수강생이 수강생 한 명씩을 추가로 데려온다는 전제조건을 달고서.

수강생의 수는 많지 않지만 이번 강좌 수강생들은 시민과학강좌를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고 '과학기술 민주화'라는 말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3강이 진행되었으며 이제 3강이 남아 있다. 앞으로 진행될 강좌는 '과학기술평가의 새로운 틀―구성적 기술영향평가'(이영희), '기자의 눈으로 본 과학언론'(김두희)', '과학기술과 법적 규율'(전제경) 등이다.

1999/10/15 00:00 1999/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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