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휘발유 연비기준에서의 승리

UCS의 스탭과 활동가들 및 다른 단체들의 2년 간의 노력이 최근 결실을 맺었다. 상원은 보다 높은 기업연비(CAF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표준을 고려하겠다는 데에 동의했다. 연비가 높아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극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고 외국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은 1년에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반대자들이 진보를 가로막는다

지난 5년 동안 의회에서 자동차 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의원들은 교통부가 보다 효율적인 자동차와 트럭의 필요성에 대해 연구하는 것조차 금지하는 교통지출법안의 추가조항을 만들었다. 올해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산업계는 CAFE가 실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로비와 PR을 계속했다.

동결에서 도약으로

지난 해 우리는 40명의 상원의원이 동결에 반대하는 투표를 하겠다는 결심을 받았다. 올해 초기부터 우리는 하원에서 대통령이 동결에 반대하는 지를 질의하는 연서를 작성하는 등의 압력을 가했다. 전국의 UCS회원들의 도움으로 100여명의 상원의원들의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 하원이 이 사안을 표결에 붙이지 않으려고 할 때, 상원의 우리 동지들 ― 고든(공화당 워싱턴), 페인스타인(공화당, 캘리포니아), 브라이언(민주당, 네바다) ― 은 올해 다시 표결에 붙여야 한다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하원과 행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했다.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에 의한 강력한 로비와 휘발유 값의 상승때문에 우리들은 작년에 40명 보다 조금 넘는 의원을 모을 수 있었다. 산업계 편의 상원의원들은 투표를 회피하기 위해 거래를 제의했다. 역설적으로 이 거래가 투표를 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욱 이득이 되었다. 여기에서의 동의는 교통부가 연비 문제를 연구할 수는 없지만 어떤 연구를 추진할 수는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날짜를 정했다. 국립학술원과 더불어 교통부는 올해 가을에 높은 연비 기준의 이득과 비용에 대해 연구를 시작해야만 하고 2001년 7월까지는 끝마쳐야 한다. 그리고 나서 교통부는 새로운 행정부에게 기준을 높일 지에 대한 정책권고를 하게 된다. 우리는 표준을 높이려는 우리의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

압력은 계속된다

UCS교통 연구자들은 교통부/학술원의 연구가 공정하고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작업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서게 되면 신속한 행동을 취해 높은 연비기준을 설정해서 우리의 환경과 지갑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 유전자조작된 "건강"식품

심장에 좋은 지방산을 갖고있어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마가린과 계란이 새로운 "기능성 식품"의 범주에 들어왔다. 여기에는 은행잎 성분이 들어있는 옥수수 과자와 스낵이나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허브, 비타민이 들어있는 껌도 있다.

뉴욕대학교(NYU) 식품영양학과 교수인 마리온 네슬레(Marion Nestle)는 "쓰레기같은 음식이 건강식품으로 돌변시키려는 일때문에 매우 근심스럽다"고 말한다

기능성 식품을 폭넓게 정의하면 건강에 이롭거나 적어도 보신의 효과가 있는 음식이다. 면역성을 조절하는 허브가 추가된 음료수나 정력제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인삼 등이 이에 속한다. 식품 및 첨가물에 대한 연방규제는 이처럼 단지 건강에 이롭다는 표시를 한 제품들에 대해서는 임상실험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

질병예방처럼 구체적으로 건강에 대한 이득을 명시하는 식품은 이와는 조금 달리 미국식품의약청(FDA)의 검사 및 승인이 필요하다. 심장질환을 감소시킨다고 주장했던 퀘이커 오우츠(Quaker Oates)는 허가를 얻은 최초의 기능성 상품이다. 최근에는 10여건에 달하는 식품들이 허가를 얻었다. 약품과 유사한 성질을 가진 음식은 " 약품성 식품"(pharmafoods)이나 "영양약품"(nutraceuticals)라고 불린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마아가린인 베네콜(Benecol)이 들어간다.

실제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 음식들은 필요한 것인가?

기능성 식품이 진열됨에 따라 음식, 첨가물, 약품을 정의하기가 매우 혼란스러워졌다. 예를 들어 세인트 존스의 맥아 쥬스는 어디에 속하는가? 첨가물로 분류된 허브는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허브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무해하지만 최근에는 경구형 피임약이나 HIV치료제 같은 약품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성질이 발견되었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UMASS)의 식품학과장인 퍼구스 클라이데스달(Fergus Clydesdale) 박사는 "인체가 제품들에 있는 형태의 활성첨가물을 흡수할 수 있는 지, 그리고 설령 흡수된다고 하더라도 유효한 정도의 양인 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질문이다"며 기능성 식품이나 음료수에 들어있는 첨가물이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효능은 과장된 것이라고 했다.

기능성 식품을 만들기 위해 투자된 비용에 비해 효과가 얼마나 뛰어난 지에 대해 비판하기도 한다. 베네콜은 8온스에 4.99달러인데, 보통의 마가린은 8온스에 0.75달러 밖에 하지않는다. 업체의 주장처럼 사용된다면 혈중콜레스테롤을 10% 감소시킬 수 있을 텐데 240칼로리의 지방이 추가되는 게 아닌가? 미국인들 중 22%가 지나친 비만이고 54%가 비만인 미국에서 더이상의 칼로리는 필요없다.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약품인 리피토(Lipitor)는 칼로리의 추가없이 콜레스테롤을 40%나 감소시킬 수 있다. 가장 해가 없는 치료법은 평범한 구식 다이어트다. "당신이 지방의 형태와 양을 변화시키고 칼로리 섭취를 감소시키고 싶으면 당신의 식사패턴을 바꾸면 콜레스테롤을 10∼15% 감소시킬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 곡물을 많이 먹고 지방 섭취를 줄"이라고 롱비치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Long Beach)의 식품영양학과 교수이자 미국식이요법협회 대변인인 게일 프랭크(Gail Frank) 박사가 조언했다.

식품공학자들은 식품을 잠재적 약품으로 생각하는 ― 예를 들어 목이 따가울 때에는 꿀을 먹는 ― 소비자들을 목표로 해서 제품을 개발한다. 새로운 기술-식품 세계에서 사람들은 '치료'를 섭취하고 '영양약품'에 대한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생명공학 산업은 비타민 결핍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기능성 식품을 절실히 필요로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식품공학자들은 이미 베타 카로틴 ― 인체에서 비타민 A로 변화한다 ― 이 함유된 "황금쌀"을 개발했고 역시 베타 카로틴이 많은 평지씨도 고안했다. 항금쌀의 개발을 지원한 록펠러 재단 이사장인 고든 콘웨이(Gordon Conway)는 생명공학이 세계의 기근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하기도 했지만 "유전자 조작에는 명백한 환경적 위험이 있다"며 경고를 하면서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유전자 조작 감자, 바나나, 양상치에 백신을 함유시키려는 임상실험이 시행중이지만 과학자들은 보통의 작물들이 바람이나 곤충들이 나르는 '개량' 식물들로 인해 오염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건강상의 우려는 새로운 형태의 식품 알레르기, 항생제 내성 증가, rBGH처리 우유에 있는 발암물질인 유사-인슐린 성장요인-1(Insulin-like Growth Factor-1) 수준 증가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미국학술원(NAS) 의학연구소에서 2000년 4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유전자조작식품의 시험과 감시에 대한 FDA규제를 재평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동물을 항생제 효과를 가진 인체 단백질이 들어있는 계란이나 우유를 만들어내기 위한 "생체반응기"로 이용하게 될 때, 이러한 동물들이 생산가능시간이 끝나고 식품연쇄에 들어오게되면 식품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UCS의 농업 및 생명공학 프로그램의 위원장인 매거릿 멜론(Margaret Mellon) 박사는 이러한 혁신을 이끌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아니라 기업들이라며 "청과물의 판매와 이윤이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식품산업은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해서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이 바라는 바는 제품에 프리미엄을 붙이는 일이다."

네슬레 박사는 "영양보다는 마케팅에 더 관심이 많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나 퍼듀대학 교수이자 <건강유지를 위한 식품개선 센터>(Center for Enhancing Food to Protect Health) 소장인 브루스 왓킨스(Bruce Watkins)는 다른 식으로 이야기 한다. 기능성 식품은 건강을 지키게 해주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도의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계란을 만들어내는 암탉들은 다른 유익한 지방의 공급원 ― 예를 들어 연어 ― 보다는 더 경제적일 거라고 말한다. 클라이데스달 박사는 "암, 당뇨병, 심장병같은 만성질환에 따라" 색깔별로 구분된 음식들이 진열된 수퍼마켓에서 어떻게 적절한 양을 결정할 것인가를 상상했다. 달리 말하면 쇼핑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소비자 선택이 미치는 영향

1998년 미국에서 기능성 식품의 판매량은 147억 달러에 달했고 2001년에는 1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추산된다. 매년 유기농 제품들의 소매총액은 1990년 10억달러에서 올해 80억 달러로 급증했지만 소비자들은 기능성 제품에 두 배 이상을 사용한 셈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선택은 지속하능하고, 생태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찾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수요가 시장에 자리를 만들어내고 공급은 소비자의 선택에 따르게 마련이다 우리가 오늘 무엇을 구입하느냐가 내일 수퍼마켓의 진열대에 무엇이 올라오는 지를 결정한다. 유기농 제품과 기능성 식품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

2000/07/15 00:00 2000/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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