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동편지 9호] '520 정부조치'와 '강도상해사건' 방청
참여연대가 궁금하다 :
2008/05/20 20:20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최현주 팀장입니다. 연일 쏟아지는 광우병 관련 이슈를 비집고,
오늘은 약간 다른 우리사회의 룰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참여연대 사무실로는 전화가 많이 걸려옵니다. 어떤 전화가 많이 올까요? 온 국민에게 익숙한 4지선다형으로 여쭤볼까요^^
문제 : 참여연대에 가장 많이 오는 전화는 무엇일까요? ( )번
(1) 정부보조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참여연대에 나도 회원가입하고 싶다는 전화
(2) 참여연대가 마련한 행사, 강좌프로그램 너무 재미있겠다 참여하겠다는 전화
(3) 참여연대 활동에 속이 다 시원하니, 더 열심히 하라, 후원하시겠다는 격려전화
(4)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느냐, 도와달라는 전화
몇번을 고르셨나요?
물론 제 마음 속의 번호는... (1)번이 90%라고는 차마 말씀드리지 못하겠고...
(1)(2)(3)번 더해서 90%랄까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4)번 전화가 가장 많습니다. 제가 참여연대에 있던 시간을 생각하면, 아마 이런 전화를 수백통은 받았을텐데, 받을때마다 이런 감정 변화를 겪게 됩니다.
우선 충격, 우리나라에 이렇게 억울한 일을 겪은 분들이 많구나... 대부분은 사회적 약자 ㅠㅠ.
다음 의문, 그런데 대민서비스해야할 공공기관(관공서, 사법부 등)이 아니라, 왜 참여연대로 오실까?
마지막 분노, 그런데 이렇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는 말이야? 이토록 힘겹다는 말이야?!
특히 사법 피해자들, 당연히 법의 보호를 받았어야 할 상황에서도 외면된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참여연대는 창립 당시부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사법부가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법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4년간 사법개혁을 위해 쉼없이 활동해왔고, 몇가지 변화들이 감지됩니다. 로스쿨, 국민참여재판(배심제) 등이 참여연대가 수년간 주장했던 '사법개혁 제도변화'의 일환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많이 봤으나, 대한민국 현실에서는 아직 어색한 '국민참여재판'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아직 생경하지만, 우리 삶에서 몰라서는 안될 중요한 영역이고, 사회적으로는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참여연대가 회원-시민과 함께 '국민참여재판' 공부를 시작합니다.
백문이불여일견, 말로만 떠들지 말고, 직접 가서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국민참여재판 함께 방청하기'를 제안합니다. 방청석이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고 하니, 함께 가실 분들은 서둘러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5월27일(화) 오후2시, 서울서부지방법원 국민참여재판 : 강도상해사건
- 5월29일(목) 오전11시, 인천지방법원 국민참여재판 : 강도상해사건 (>>내용 상세보기)
[광우병 이슈] 연일 정보와 일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매일 '광우병 일일브리핑'을 합니다.
오늘은 '520 정부 대책에 대한 입장'입니다. 꼭 읽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광우병 일일브리핑] 읽기
주말의 대규모 촛불문화제와 주중의 크고 작은 촛불문화제 외에도, 시민들은 삶의 공간에서도 '미친소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집집마다 걸고 있고, 참여연대 사무실에는 차량용 스티커와 버튼제작을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다급하게 제작했습니다. 많이 활용해주세요.
>>1인용 미친소 반대 3종세트 >>3종세트 활용현장
참여연대가 제작한 것 외에도, 놀랍도록 다양한 참여방법과 물품들이 제작/활용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웹사이트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서 그 뜨거운 민심의 현장을 확인해 보세요. 촛불문화제를 비롯한 일정과 제안은 휴대폰 문자, 웹사이트, 뉴스레터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참여연대 최현주 팀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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