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권순택 논설위원의 9/18자 논설에 대한 입장
참여연대가 궁금하다 :
2008/09/19 11:34
동아일보 권순택 논설위원의 9/18자 논설 '참여연대의 굴욕'에 대한 참여연대 입장
어제(9/18) 동아일보에 실린 권순택 논설위원의 '참여연대의 굴욕'이라는 제목의 논설에 대해 참여연대는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
권순택 논설위원은 최근 참여연대가 겪은 일들을 굴욕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가 정권으로부터 받는 탄압을 굴욕이라고 인식하는 그에게는 그가 젊은 시절 독재 치하에서 수많은 민주인사들이 당했던 구속, 수배가 굴욕이었을지 모른다. 또 동아일보에 대한 광고 탄압과 이에 항거하다 해고되고 쫓겨나 갖은 고생을 다 겪은 옛 선배들이 받은 탄압도 '굴욕'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권력이 가하는 부당한 탄압을 '굴욕'으로 여기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탄압에 굴복하거나 권력과 야합하는 것을 '굴욕'으로 여긴다. '미친소 싫소'라는 구호에서 참여연대의 정체성을 본다는 그의 글을 보며, 우리는 동아일보의 광우병 보도를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정부 관계자나 미국 대사의 발언을 영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권 논설위원은 참여연대의 경우를 예를 들어, 시민단체의 정부 위원회 참여를 권력유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판단의 근거로 삼고 있는 <참여연대 보고서>의 저자인 유석춘 교수가 이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에 한나라당의 주요 보직을 맡았을 때, '시민단체의 정치화'를 그렇게 강력히 비난했던 뉴라이트 계열의 인사들이 이명박 정부에 입각하고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동아일보의 동료가 청와대 대변인이 되었을 때, 이러한 ‘정치화’에 어떤 문제의식도 표명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권 위원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우리는 그가 보다 솔직해지길 기대한다.
더불어 우리는 권력은 배타적으로 독점되어야 한다는 그의 구시대적인 발상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극히 위험한 반민주적, 독재적 발상이다. 그는 '군사독재를 육사 출신의 권력 참여 정도'로 인식하고, 이를 '시민단체의 정부 위원회 참여나 일부 인사들의 개인적인 정치 참여'와 비교한다. 이것은 군사독재와 시민단체에 대한 몰이해의 소치일 뿐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여 년간 국민연금ㆍ의료급여 축소, 비정규직법 개악, 출총제 등 재벌개혁 저지, 바다이야기 등 사행산업 추진, 아파트분양원가의 일부 공개, 이라크파병 강행, 새만금 개발, 한미FTA 추진 등 수많은 사안에 대해 정권과 정부를 비판해왔다. 아마도 권 논설위원은 이러한 참여연대의 목소리를 애당초 들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권력 앞에서 언론의 사명을 올곧게 펴던 과거의 동아일보를 자랑스러워했던 시민들은 권 논설위원의 글을 읽으며, 동아일보가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의 기관지'로 추락하고 있음을 탄식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동아일보의 굴욕'이 아닐까. 우리는 그가 우리에게 한 말을 돌려주고자 한다. "문제는 동아일보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의 본분을 벗어나 권력의 일부가 됐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없다면 동아일보의 굴욕은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사족을 붙인다면, 그 진짜 위기는 이미 왔고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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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은 왜 촛불들고 않나서나 해태라서 그러나 전정권이
연결 되서 그러나 국민을 생각한다면 촛불 들고 나서야 않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