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특집 ③ 우리 모임에 대한 쓴소리, 단소리 · 1
정기간행물(종간)/시민과학 :
2000/11/15 00:00
1. 올해 제도연구위원회의 활동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우리 모임은 분과와 사무국의 체계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분과의 활동이 미약해지면서 사무국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상대적으로 사무국에 많은 부하가 걸리는 것같습니다. 분과와 사무국의 이상적인 관계, 인적 구성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편집위원회가 생각하기에는 분과는 회원들의 참여통로일 뿐 아니라, 어느 정도 수준의 지식생산단위로, 사무국(또는 간사)은 분과에서의 논의·에너지 들을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단위가 되는 게 어떠할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편집위원회의 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장기적 목표를 갖는 분과와 분과의 일상활동을 '정치화'시키는 간사(facilitator)의 역할이 구분되는 모델, 즉 분과자체가 활동지향적이라기 보다는 경계 또는 경계 내부에 있으면서 운동적 전문성을 가진 간사와 결합되어 활동을 만들어내는 모델에 대한 생각입니다.)
- 말씀하신대로 현재 우리 모임은 분과의 활동이 미약하기 때문에 사무국이 담당하는 역할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이상적인 것은 편집위원회가 제안한 모델, 즉 분과는 회원들의 참여통로일 뿐 아니라, 실제적인 사업 관련 논의 및 지식생산단위로, 사무국(또는 간사)은 분과에서의 논의·에너지 들을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단위가 되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형태일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모임은 아직 그러한 이상적인 역할 분화와 상호작용의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향후 분과 활동은 이 점에 더욱 유념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2. 제도연구위원회는 그동안 적절한 활동을 하고 있지 못했지만 올해에 들어서는 이름에 걸맞는 활동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이러한 제도들의 구현에 대한 전략적 논의는 그리 활발하지 못한 것같습니다. 앞의 질문과 연결되는 것으로, 편집위원회의 구상보다 조금 더 급진적인 구상으로는 '전략구상단위'로의 제도연구위원회를 상상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급진적인 만큼 성원들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공간으로의 분과가 성립할 수 없을 우려도 있을 것같습니다. 님께서는 우리 운동에 '전략적 사고'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시민과학센터의 한계일 수도 있고 오류일 수도 있으며 그것도 아니면 이러한 우려를 부정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 시민과학센터의 활동방식에 '전략적 사고'가 부족하다는 편집위원회의 지적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돌이켜보건대 우리 센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기는 하였지만, 현단계 한국사회에서 과학기술운동이 어떠한 내용과 위상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자기성찰의 노력을 게을리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토론이 향후 우리 모임에 요청되는 주요 과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적 사고의 핵심단위가 제도연구위원회가 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미 운영위원회가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도연구위원회도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고 가다듬어 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수는 있겠지요.
3. 향후 제도연구위원회가 할 수 있는/해야 하는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내년도 상반기에 제도연구위원회는 지금까지 위원회 내부에서 연구해온 "시민참여 모델"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펴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민참여 모델들에 대한 책 출간을 계기로 제도연구위원회는 공공정책책결정과정에서의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외국에서 다양하게 실험되고 연구되어 온 시민참여 모델들을 우리 사회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민참여 경험들을 발굴하고, 그러한 경험들이 갖는 교훈들을 평가해 보는 것도 내년도 제도연구위원회의 과제 중 하나입니다.
- 말씀하신대로 현재 우리 모임은 분과의 활동이 미약하기 때문에 사무국이 담당하는 역할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이상적인 것은 편집위원회가 제안한 모델, 즉 분과는 회원들의 참여통로일 뿐 아니라, 실제적인 사업 관련 논의 및 지식생산단위로, 사무국(또는 간사)은 분과에서의 논의·에너지 들을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단위가 되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형태일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모임은 아직 그러한 이상적인 역할 분화와 상호작용의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향후 분과 활동은 이 점에 더욱 유념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2. 제도연구위원회는 그동안 적절한 활동을 하고 있지 못했지만 올해에 들어서는 이름에 걸맞는 활동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이러한 제도들의 구현에 대한 전략적 논의는 그리 활발하지 못한 것같습니다. 앞의 질문과 연결되는 것으로, 편집위원회의 구상보다 조금 더 급진적인 구상으로는 '전략구상단위'로의 제도연구위원회를 상상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급진적인 만큼 성원들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공간으로의 분과가 성립할 수 없을 우려도 있을 것같습니다. 님께서는 우리 운동에 '전략적 사고'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시민과학센터의 한계일 수도 있고 오류일 수도 있으며 그것도 아니면 이러한 우려를 부정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 시민과학센터의 활동방식에 '전략적 사고'가 부족하다는 편집위원회의 지적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돌이켜보건대 우리 센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기는 하였지만, 현단계 한국사회에서 과학기술운동이 어떠한 내용과 위상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자기성찰의 노력을 게을리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토론이 향후 우리 모임에 요청되는 주요 과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적 사고의 핵심단위가 제도연구위원회가 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미 운영위원회가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도연구위원회도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고 가다듬어 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수는 있겠지요.
3. 향후 제도연구위원회가 할 수 있는/해야 하는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내년도 상반기에 제도연구위원회는 지금까지 위원회 내부에서 연구해온 "시민참여 모델"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펴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민참여 모델들에 대한 책 출간을 계기로 제도연구위원회는 공공정책책결정과정에서의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외국에서 다양하게 실험되고 연구되어 온 시민참여 모델들을 우리 사회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민참여 경험들을 발굴하고, 그러한 경험들이 갖는 교훈들을 평가해 보는 것도 내년도 제도연구위원회의 과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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