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 편집자주
정기간행물(종간)/시민과학 :
2001/12/05 00:00
이번 기획은 연구윤리(Research) 특집이다. 그동안 이어오던 공학윤리 특집을 잠시 접어두고 2회에 걸쳐 연구윤리 특집을 하려고 한다. 공학윤리 특집을 잠시 미루게된 이유는 공학윤리의 정치적, 교육적 함의를 다루는 글들을 준비(번역)하는 과정이 일정에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논문표절(뉴스파일 참조) 사건이 연구자들의 윤리, 연구자들의 관행에 대해 이번 연구윤리 특집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윤리 특집은 전적으로 김명진 회원의 공이다. 이번 호에 수록된 글은 연구윤리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하면서 국내 현황에 대해 다루는 김명진 회원이 쓴 [과학윤리]와 연구윤리 일반에 대해 소개하는 프리드만의 [연구윤리서설]이 있다. 다음 호에는 연구윤리에 관련된 현실적 쟁점을 소개하는 글들로 구성되는 데, ≪네이처≫수록 기사와 퍼그워시 회의로 유명한 조셉 로트블래트가 세계과학회의에서 발표한 글을 전치형 씨(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석사과정)가 번역으로 소개한다.
연구윤리는 연구자들이 연구활동의 관행에서 비롯되는 윤리적 쟁점에 대해 다룬다. 여기에는 연구의 충실성(integrity)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지켜야 하는 윤리적 요구뿐만 아니라 특히 자연과학 논문에서 더욱 어려운 문제인 필자와 기여의 문제 등이 제기된다.
김명진 회원의 글과 프리드만의 글은 소개격의 글이라는 면에서는 유사하지만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김명진 회원은 연구윤리 대신 과학윤리라는 표현을 써서 외연을 약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끌어들이고 이어서 과학교육의 문제까지 글에서 다루는 반면, 프리드만은 연구행위, 연구관행에서 빚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도 공학윤리에서와 비슷한 긴장을 발견할 수 있다. 윤리적 쟁점에 대해 윤리학적인 언어로 논의를 하는 것과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나 사회적 책임성 제고 등이 연구윤리 ― 또는 의료윤리 등 ― 에서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연구윤리는 사실 공학윤리 교과서에서 한 부분으로 다뤄지고도 있다. 공학윤리 교과서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미래에 겪게 될 여러 문제들, 그리고 공학과 관련된 사회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연구윤리의 측면을 다루는 게 보통이다. 이번 연구윤리 2회 특집에 이어 계속될 공학윤리 특집의 '전망'은 어쩌면, 연구윤리와 공학윤리 모두에 해당될 수도 있을 것이다.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 너무 오래된 특집이지만 ―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연구윤리 특집은 전적으로 김명진 회원의 공이다. 이번 호에 수록된 글은 연구윤리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하면서 국내 현황에 대해 다루는 김명진 회원이 쓴 [과학윤리]와 연구윤리 일반에 대해 소개하는 프리드만의 [연구윤리서설]이 있다. 다음 호에는 연구윤리에 관련된 현실적 쟁점을 소개하는 글들로 구성되는 데, ≪네이처≫수록 기사와 퍼그워시 회의로 유명한 조셉 로트블래트가 세계과학회의에서 발표한 글을 전치형 씨(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석사과정)가 번역으로 소개한다.
연구윤리는 연구자들이 연구활동의 관행에서 비롯되는 윤리적 쟁점에 대해 다룬다. 여기에는 연구의 충실성(integrity)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지켜야 하는 윤리적 요구뿐만 아니라 특히 자연과학 논문에서 더욱 어려운 문제인 필자와 기여의 문제 등이 제기된다.
김명진 회원의 글과 프리드만의 글은 소개격의 글이라는 면에서는 유사하지만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김명진 회원은 연구윤리 대신 과학윤리라는 표현을 써서 외연을 약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끌어들이고 이어서 과학교육의 문제까지 글에서 다루는 반면, 프리드만은 연구행위, 연구관행에서 빚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도 공학윤리에서와 비슷한 긴장을 발견할 수 있다. 윤리적 쟁점에 대해 윤리학적인 언어로 논의를 하는 것과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나 사회적 책임성 제고 등이 연구윤리 ― 또는 의료윤리 등 ― 에서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연구윤리는 사실 공학윤리 교과서에서 한 부분으로 다뤄지고도 있다. 공학윤리 교과서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미래에 겪게 될 여러 문제들, 그리고 공학과 관련된 사회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연구윤리의 측면을 다루는 게 보통이다. 이번 연구윤리 2회 특집에 이어 계속될 공학윤리 특집의 '전망'은 어쩌면, 연구윤리와 공학윤리 모두에 해당될 수도 있을 것이다.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 너무 오래된 특집이지만 ―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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