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과 (주)NonGMO가 시중유통중인 115개 품목을 대상으로 공동실시한 GMO 테스트 결과 콩류 8개 제품에서 GMO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실험은 GMO 표시제 실시 이후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식품 중에 몇 %나 GMO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런 실험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량검사 및 원료 검사와 재배지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여성·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인공수정에 관한 법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지난 4월 30일, 생명공학 감시를 위한 여성·환경단체 준비모임 주최로 열린 '난자, 정자 매매 및 인공수정 문제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인공수정 관련 법안에 포함해야 할 내용과 전체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인공수태 시술에 대한 규정은 대한의학협회의 인공수태 윤리에 관한 선언"과 대한산부인과학회의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이 전부이지만 이마저 권고사항이어서 실효성은 없는 상태입니다. 여성환경단체들은 앞으로 논의를 계속하면서 보건복지부의 정자·난자 유퉁실태조사 결과와 각계 의견을 참고해 법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놈과 세계 보건" 보고서에서 유전자 연구를 통해 말라리아, 에이즈, 결핵 같은 치명적 질병에 관한 새로운 치료약이 개발되고 있지만 빈국의 질병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줄 메커니즘은 아직도 제대로 개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가난한 나라 주민들이 연구대상으로 이용되지만 성과의 배분에서는 제외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유전자 연구를 통한 지식이 빈부국간 국민 보건격차가 더 심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셀레라 지노믹스의 전 사장 크레이그 벤터가 게놈연구에 자신의 유전자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벤터 전 사장은 2년전 사용된 5명의 유전자중 하나가 자신의 것이라며 개인적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어서 다른 사람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일처럼 느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생명윤리학자 아서 캐플런 박사는 벤터의 결정이 비윤리적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유전자 연구에 있어 공통성을 추구한다는 정신을 훼손한 것에는 분명하다고 논평했습니다. 캐플런 박사는 선정당시부터 유전자 제공자는 특정인물이나 인종을 지칭하지 못하도록 신분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생명윤리법 최종시안이 늦어도 6월까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영복 과기부장관은 지난 5월 16일 생명윤리자문위원회와 간담회

를 갖고 법안 명칭과 법안 내용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법률 시안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기부에서는 안이 마련되면 보건복지부와 협의와 조정을 거쳐 6월중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명공학감시운동팀에 자원활동가 두 분이 새로이 합류했습니다. 양희연씨와 박인호씨 두 분 모두 열심히 활동하시라고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환영합니다.

2002/05/28 00:00 2002/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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