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명동 향린교회에서‥‥수익전액 평화단체에 전달키로



전문음악인들이 음악으로 반전평화물결에 합류한다. 뉴에이지 국악그룹 'The 林'을 비롯해 국악실내악단 '정가악회'와 '피아노마당' 등 국악과 양악의 전문음악인들은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에 소재한 향린교회에서 음악회를 통해 '한국정부의 이라크 파병철회와 평화를 기원'을 연주한다. 공연제목은 '한줌의 평화'.

순수예술인이 자신의 예술을 통해 반전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음악인들도 지난해 이라크전쟁 발발 당시에 이라크전쟁 반대와 평화기원 성명서를 내고 성금을 내기는 했지만 음악을 통해 반전운동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음악회 '한줌의 평화'에서는 전통 국악과 서양 클래식 음악이 함께 어울린다. '평화기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음악부터 경계를 뛰어넘어 연대하는 것.

국악방송 전문사회자인 최영미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 음악회는 니콜라이 포포프의 '왜?'라는 그림과 함께하는 피아노연주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김수미 씨가 정채봉 시인의 '제비꽃'을 판소리로 부르고 이규호 씨는 김지하 시인의 '똥바다'를 부시 대통령 버전으로 패러디해 한바탕 해학으로 '전쟁반대'를 노래한다. 국악실내악단 '정가악회'는 반전평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널리 알려진 노순택 씨의 사진을 배경으로 연주한다. 국악뉴에이지 그룹 'The 林',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씨 등의 연주가 이어진 후 향린교회 어린이 성가대의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국악연주단체 '정가악회' 소속으로 음악회 기획을 담당한 천재현 씨는 초대글을 통해 공연 취지를 밝힌다. "슬픔과 분노와 아픔의 역사는 더 이상, 더 이상은 반복되지 말아야 할 역사다. 저 맑은 아이의 두 눈이 이글거리고 꽃을 들어야 할 손으로 총을 들고 사랑을 채워야할 자리에 분노를 새기는 일이 더 이상은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더 좋은 꿈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반복’, 그 진저리나는 ‘반복’을 막아보자고 이야기한다. 거기서 시작하고자 한다. 지겹게 반복되는 그 아픈 역사를 막아내는 소박한 사람들의 힘있는 역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정부의 추가파병 계획을 철회하라는 외침도 담고 있다. "지금 이때 우리는 총을 들고 칼을 차고 그들에게 가자고 한다. 그 이유야 어떻든 그 결과는 우리가 이미 예상 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다. 선량한 민중들이 더 이상 분노하지 않도록 어두운 곳을 지나온 우리가 인간으로써 그 도리로 해야 할 일이 오히려 있을 것이다. 음악인들은 작은 노래로 나누려고 한다."

천씨는 "그들의 그 아픔을 직접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움직여 보고자 자신들의 재주를 가져오기로 했다. 우리가 내는 소리가 평화의 작은 씨앗이 되면 좋겠다"라는 희망도 전했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수익금 전액을 반전평화단체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현재 활동 중인 반전평화단체를 통해 평화 실현을 위한 활동에 직접 쓰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줌의 평화'에 동참하는 관람료는 1만원이다. 참석이나 후원 문의는 02-874-3415(나무사이로)나 02-776-9141(명동 향린교회)로 하면 된다.

최현주 기자
2004/06/10 20:30 2004/06/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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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04/07/08 22: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파병은 해야한다.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에 대하여 개인이나 소속 단체의 입장에 따라서 찬반 양론이 대립하고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게될 위상과도 관계가 있는 중요한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현대의 국제 사회는 마치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처럼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군사적으로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서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옛날 농업중심의 사회처럼 자급자족에 의존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거대한 국제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는 미국이며 이라크 파병은 바로 이 미국의 요청입니다. 파병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첫째 명분이 없으며 둘째 그곳이 실제적인 전투지역이기 때문에 우리 병사들의 희생이 뻔하다는 것 등등입니다. 물론 이러한 의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사이래로 이 세상에 범 우주적인 정의나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모두 적용되는 정의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자국의 이익이 곧 그 나라의 정의인 것입니다. 명분이라는 것은 말 글대로 명분일 뿐입니다. 추가 파병 목적은 얼마든지 그럴둣하게 만들어 낼 수있습니다. 차안유지 나 재건을 돕기위함등으로 말입니다. 문제는 국익의 우선입니다. 혹자는 주장합니다. 추가 파병이 국익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엄청난 영향력를 가진 미국의 요구를 거절했을 때의 불이익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미국과 긴말한 군사적 공조는 곧 한반도의 긴장과도 말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실리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향후 우리나라의 개인국민소득이 2만불 또는 그 이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미국의 태클에 의해서 4천내지 5천불로 추락하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의 차기 집권당의 방향에 따라서 이라크 문제에 변화가 온다면 당연히 그에 따라서 조치를 취해야 겠지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아직은 영향력이 있는 강대국이 아닙니다.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추가 파병시 우려되는 우리병사들의 희생문제입니다. 이유없는 병사들의 희생을 그 누구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보십시오. 설사 우리 병사가 5백명이나 천명이 희생되더라도 우리나라의 개인국민 소득이 2만불 또는 그 이상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다면 필요한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4천5백만 우리 국민의 발전과 경제를 위하여 병사들의 희생이 밑거름이 될 수있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의 존재 이유는 철저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에서 사춘기의 감상적인 도덕을 앞세우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처해나가는 이성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하게 경제적으로 그리고 군사적으로 강대국이 된다음에 비로소 전 세계를 향하여 평화와 정의를 말합시다. 힘이 전제되지 않은 정의는 무기력하며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파병을 반대 하시는 여러분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