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가득한 땅, 이라크에서 편지를 부칩니다"
이라크 :
2004/06/23 22:59
평화운동가 윤정은 씨, 폭력과 전쟁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호소
누구보다도 고 김선일 씨의 죽음과 가까이 있었던 윤정은 씨가 <프레시안>을 통해 한 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현재 이라크 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거부감은 심각한 상황. 한국인에 대한 테러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 상황에서 윤정은 씨 역시 테러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윤정은 씨는 본인에게 임박한 테러위협보다도 고 김선일 씨 피살사건에 대해 한국이 전쟁과 폭력으로 대응하게 되는 상황을 더 우려하고 있다. 슬픔이 가득한 땅, 이라크에서 부쳐진 평화운동가 윤정은 씨의 편지를 싣는다. 윤씨는 지난 3월부터 이라크 바그다드에 머물면서 팔루자 학살 관련 증언채록 등의 평화운동을 해왔다. <편집자 주>
김선일 씨의 죽음 앞에서, 이 슬픈 현실 앞에서 이라크에서 편지를 띄웁니다.
무엇보다 이번 불상사를 당한 가족들에게, 김선일씨의 가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짐작하지 못하지만, 슬픔에 빠졌을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김선일 씨의 죽음이 이라크 현지 방송에 보도되자마자 한 이라크 친구의 위로를 함께 전하려고 합니다. 어제 현지 방송이 나가자 마자 그동안 저와 팔루자에서 민간인피해조사를 함께 진행해온 이라크 친구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너무 미안하다. 그가 결국 죽었다"고 제게 거듭 거듭 사과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너무 참담해, 대답을 미루다가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고, 내가 전화하겠다고 말하는데 그이가 "죄없는 사람이 죽었다. 너무 슬프다.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당신이 그렇게 사과할 게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이라크에서 이런 일을 당해서 내가 너무 미안하다."
"당신이 내게 그렇게 사과한다면 나 또한 미안하다. 한국의 군대가 이라크에 오는 것을 나 또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우리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건 세르민과 저는 팔루자를 함께 다녔었습니다. 지난 4월 미군의 팔루자 봉쇄와 폭격으로 7백여명의 이상의 민간인이 죽었을 때도, 그 죽음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들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던 그 곳을 함께 다니며, 죽은 이라크 사람들의 이름들을 기록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김선일 씨가 팔루자에서 잡혀있던 동안인 지난 주 토요일인 19일에도 그가 전화를 걸어 "또 미군이 폭격해서 20명이 죽고, 22명이 다쳤다"고 제게 알려주었습니다.
그의 집에서 30여분 거리에 떨어져있는 팔루자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감금과 인권유린을 목격한 그가 23일 전화를 걸어서는 "텔레비전 화면에서 미스터 김의 어머니 얼굴을 봤다.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사죄를 했습니다.
그 또한 네 아이의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들을 잃는 어머니의 눈물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가 지난 달 내내 팔루자를 다니면서 아들을 잃은 수많은 이라크 어머니들의 눈물을 보고, 그들의 아픔을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슬픔이 가득한 땅, 이라크에서 편지를 부칩니다.
이제 전쟁은 그만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배우면, 역사책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전쟁의 역사'입니다. 뺏고 뺏기는 싸움. 다른 사람이, 다른 국가가 가지고 있는 것을 뺏고, 타인의 생명을 그리고 타국의 생명들을 많이 뺏는 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길입니다.
지난 4월, 5월 두 달간 해도 1천명이 넘는 숫자의 생명이 땅위에서 스러져간 슬픔과 비극이 멈추지 않는 땅 이라크에서 고합니다.
이제 전쟁은 그만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후세들이, 아들 딸들이 전쟁에 나가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계속 하도록 부추기는 그 어떤 말에 대해서 우리는 냉정하게 "그것은 위선이다"라고 말해줘야 하는 때입니다.
"우리의 죽음을 저들에게도 돌리자. 저들이 먼저 죽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단호히 말해줘야 합니다. "전쟁을 선동하는 거짓말을 그만 두라"고.
이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전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기어코 복수는 복수를 낳고, 전쟁은 전쟁을 낳았습니다.
슬픔과 분노가 우리를 가득채울 때일수록 우리는 뒤돌아 보고, 주위를 둘러봐야 합니다. 함께 슬퍼하고, 똑같은 아픔에 시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내 슬픔과 분노가 커서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볼 겨를이 없어 그들에게 총을 겨눠선 안됩니다.
이것이 9.11 테러 후 미국국민이 취한 태도에서 우리에게 남겼다면 남긴 교훈입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둘러보지 않은 미국의 끊임없는 복수와 세계 지배 야욕이 대테러전이라는 이름으로 온 세계를 죽음의 사슬로 휘어감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들들을 잃어버린 이라크 어머니들의 눈물과 이번의 안타까운 일을 당한 김선일 씨의 어머니와 가족의 눈물을 진정으로 함께 슬퍼하고 닦아줄 방법을 우리 모두 함께 찾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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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왜 우리가 이런 일을 겪어야하고..
김선일씨가 죽어야만 하는지.. 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뉴스만을 보고.. 인터넷 검색하고.. 글만을 올리는
저 자신의 무력함과..
우리 조국의 피를 나눈 김선일씨의 죽음을
막일 힘 조차.. 저항 해볼 힘 조차 가지고 있지 않는
이나라의 무력함에 눈물이 납니다...
미안합니다..
김선일씨..
미안합니다..
김선일씨 가족 여러분..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바보 같은 이 상황에..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알카에다는 알카에다의 교리를 따랐고, 한국인은 한국민의 의식을 따르자. 피의 보복뿐!!
청년 실업이 50만을 육박하는 이때에 돈 좀 벌어보겠다고 이라크 갔다가 목이 잘려 돌아왔다. 생전 비디오에는 이라크의 저항이 이해된다느니 미국 부시가 나쁘다느니 하는 모습이 알려졌다. 근데, 결과는 죽었다. 그것도 처참하게 목이 잘리고, 부비 트랩까지 하여 버렸다. 이전에 딴 것과는 다르게....
한마디로 중동 그 개새키들은 한국민을 병신으로 본 거다. 일본 벌써 파병해서 인질 잡혔어도 다 살아왔다. 외교부는 테러리스트가 강성이니 아니니 헛소리 하지만 테러리스트에 강성이니 머니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강도에 착한 강도 나쁜 강도 있는가?? 이건 대한민국 외교력, 정치력, 정보력, 국방력, 협상능력의 총체적인 부재에 느슨한 공무원들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
외교부왈 해외교민은 마음대로 철수시킬수 없단다. 당신 형님 동생이면 그딴 소리가 나왔을까? 강제철수령을 발동하든가 아님 국적바꿔라 하든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협상중에 파병불가원칙은 왜 하나? 바보아냐?? 파병이 불가피하면 아예 언급을 피하든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던가 하는게 정상아닌가!! 그리고, 국정원 시파 좃물고 자살해라...
몇년전부터 해외정보력 강화한 결과가 자국민 근 한달동안 납치됐는데 파악도 안되고, 누가 했는지 대책도 없고 잘 하는 짓이다. 때중이 놈현정부들어 느들 국정원 하는 짓거리가 참 우습다. 국내 주요기관들 중국경유 해커들한테 정보유출되었지, 북한 국군포로 출신 가족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지 않나...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놀고 있네..바꿔라 우리는 음지에서 놀고 양지에서 엎드려있는다라구...쪽팔린다. 한국인이란 것이.
그리구, 씨파 참여연대랑 시민모임 장난하냐? 느들은 배알도 없냐! 느 형님 동생이 죽었는데 알카에다 같은 테러리스트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냐? 알카에다 한국지부하나 차렸냐? 파병찬성이니 반대니 다 필요없고, 우선 , HID랑 특수부대 민간인으로 위장시켜 보내서 그 새키들 처단해라...그다음 논의해도 늦지않다. 어느 미친 국가에서 자국민이 이런 처참한 꼴을 당했는데 이따우 촛불집회니 이딴 걸 하냐?? 이러니 한국민은 국내외에서 봉이되지...
정말 전쟁은 어떤말로도 정당화 될수 없다.
윤정은 씨의 편지에 백분 동감 합니다. 김선일씨의 죽음도 이라크인의 죽음도 미군의 죽음도 어떤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수 없습니다. 어떠한 전쟁이라 할지라도 생명을 앗아가는 일 이라면 어떠한 말로도 정당화 될 수없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국익이니 뭐니 따져가며 파병을 찬성할수도 없습니다. 이익보다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하세요
저 가서 뵙지는 못하겠지만, 이라크에서 몸 조심하고
건강하게 지내서 이라크에있는 불쌍한 분들을 있는 기간동안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람니다.
이라크 그곳은 너무 자인한 곳임니다.
그러니 몸 부디 조심하시고 한국에 오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