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정문 앞에 서기까지
피플TV/현장뉴스 :
2006/07/13 03:20
한미 FTA 항의 릴레이 1인 시위
7월 10일 한미FTA 2차 본협상 장소인 신라호텔 앞에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국민 동의 없는 한미FTA 협상강행에 항의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협상장 주변에서 열린 모든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을 폭력으로 강제진압한 경찰에 의해 합법적인 릴레이 1인 시위조차 불법부당한 저지와 진압으로 봉쇄됐다.
릴레이 1인 시위 첫날 예정자인 이해영 교수(10시)와 미국인 브라이언 베커(Brian Becker, 11시)씨는 신라호텔 입구로 향하다가 경찰의 저지선에 가로막혔고 방패에 밀려 고착된 채 1인 시위 일정을 마무리했다.
범국본과 릴레이 시위 예정자는 평화롭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기획된 릴레이 1인 시위가 경찰의 진압으로 사실상 무산된 데 거세게 항의했다.
7월 11일, 릴레이 1인 시위 둘째날은 신라호텔 입구로 향하는 동국대입구 역 5번 출구를 경찰들이 완전 봉쇄해 아무런 법률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1인 시위 예정자(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변영주 영화감독)는 물론 시민, 기자들의 출입마저 막았다.
강력한 항의 끝에 5번 출구 밖으로의 진입을 허용한 후에도 신라호텔 입구로 가는 길을 막고 지하도 입구 5M 지점에 고착시킨 채 장충체육관 앞에서 경찰들이 에워싼 상태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참여연대와 한미FTA저지 범국본은 경찰의 불법적 제지에 대해 현장 지휘책임자와 중부서 관계자, 경찰청 관계자에게 엄중 항의했고, 그들의 불법사실을 구체적으로 고지했다. 이틀 동안 불법적 제지에 항의한 결과, 경찰은 신라호텔 정문 앞 횡단보도 상에서의 1인 시위를 봉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월 12일 릴레이 1인 시위 셋째날 신라호텔 정문 앞에서, 이병천 교수(강원대 경제학, 참여사회연구소 소장, 10시)와 홍세화 공동대표(학벌없는 사회, 11시)가 1인 시위자로 참여했다.
14일까지 계속 진행되는 릴레이 1인 시위는 오전 1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매 1시간씩 총 10명의 각계의 대표적인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 릴레이 1인 시위는 범국본 소속단체인 참여연대가 주관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릴레이 1인 시위는 협상에 방해되지 않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인 만큼 경찰이 이를 제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2001년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경찰이 물리적으로 제지하고 강제연행한 데 대해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2001. 11. 16)하여 이에 승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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