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04총선 대구시민연대 발족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대구지역에서도 총선대구시민연대가 발족, 본격적인 유권자운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주의 극복, 부패정치인 퇴출“을 주요 활동방향 및 목표로 설정하고 ▲ 후보자 정보공개운동 ▲ 돈 선거 감시운동 ▲ 후보자 및 정당간 정책비교 ▲ 선거참여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게될 2004총선 대구시민연대(공동대표 : 문혜선·백승대·전형수, 이하 대구총선연대)는 대구지역 14개 시민단체로 구성되었다.

2월 16일(월)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대구총선연대 관계자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유권자 행동 ▲ 부패, 반개혁 정치인 퇴출을 위한 낙천낙선 운동 ▲ 부패정치 추방, 돈 선거 감시를 위한 시민행동 ▲ 정치개혁 네티즌 운동 ▲ 참정권 확대운동 등을 발표했다.

한편 각 정당에게 보내는 권고문에서는 “16대 국회와 국회의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치개혁을 외쳤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수백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이 수수되었으며, 의원 꿔주기, 철새행각, 특권을 이용한 이권개입으로 얼룩졌다“며 “급기야 현재 국민들은 지금의 국회의원 전체를 물갈이 해야 하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선연대 활동에 대해 정치권은 여전히 갖가지 논리로 음해하고 있다“며 “총선연대는 어느 정치세력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기준과 엄정한 잣대만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질의 응답시간에서 “합법적인 영역에서 총선연대 활동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구총선연대 윤종화 집행위원장은 “낙천낙선운동은 선거운동이 아니다. 따라서 선거법의 법 테두리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온라인 상에서 낙천낙선대상자 리스트 발표, 뉴스레터 발송 등은 현행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법률지원팀에서 검토하고 있는 1인 시위의 가능성 여부, 그리고 <시민의 신문>과 공동으로 제작한 낙천낙선 대상자 유인물을 가두 배포가 아닌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실정법 영역에서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2000년 총선에서 정치권들은 국민의 개혁의지는 뒤로 하고, ‘실정법 위반‘만으로 총선연대를 공격, 문제의 본질을 흐린 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실정법을 운운하는 정치권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04 총선에서 후보 정보공개는 공천 마감 시점 즈음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민들은 돈선거 감시단, 클릭앤 클린운동에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 053-427-9780 / http://www.dgredcard2004.net/)

2004총선대구시민연대 발족선언문

2004총선, 유권자의 힘으로 부패정치 퇴출시키자!!!

2000년 총선연대, 그것은 부패하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 그 자체였습니다.

2000년 다수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진행된 2000총선연대 활동은 낡고 부패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이자 유권자로서의 권리선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유권자는 정치권의 온갖 논리에 유린당하고 지역주의에 포로가 되어 마냥 표를 찍어주는 역할을 하였으나 2000총선을 거치면서 방관자에서 주체로, 정치의 당당한 주역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치개혁을 외치는 정치권은 여전히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국회와 정치권은 여전히 구태에 젖어 부패를 청산하지 못하고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오로지 기득권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각 정당과 정치권은 너나없이 정치개혁을 외쳤지만, 정치부패는 개선되지 않았으며 정치관계법 개정과정에서 보인 정치권의 행태는 국민의 열망에 반하는 행동 그 자체였습니다. 온갖 방법으로 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수수하였으며, 국회는 다수 국민의 열망을 모아서 제안한 정치개혁안을 거부하였습니다. 또한 국회의원은 권력을 이용하여 이권에 개입하였으며 헌정사상 유래없이 많은 국회의원이 사법처리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정치권이 외친 정치개혁은 철저하게 국민을 무시하고 농락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부패ㆍ무능정치에 대한 유권자의 매서운 심판만이 희망의 정치를 여는 길입니다.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이제 국민들은 절망만을 안겨주는 지금의 정치권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16대 국회의원을 완전히 물갈이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80%가 넘었겠습니까? 정치권은 국민들에게 더 큰 불신과 환멸만 심어주는 참담한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며, 정치인들 모두가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일말의 양심조차 없는 정치권은 또다시 부패비리에 연루된 정치인, 철새정치인, 무능하고 불성실한 정치인들에 대한 공천을 진행중에 있으며, 부패정치인들이 또다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정능력과 개혁의지를 잃어버린 정치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결국 분노와 좌절의 부패정치를 일소하고 깨끗한 정치, 희망의 정치를 열어가는 것은 국민만이 희망입니다. 유권자의 손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을 다시한번 매섭게 심판해야 할 때가 다가왔습니다.

2004년 총선은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출마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입니다.

우리는 지역주의가 한국정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국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정당의 정책과 인물에 의한 선거가 이루어져 선거 본래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수십년간 지역감정을 앞세워 국민을 분열시키고 기득권을 유지한 집단은 분명하게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04년 총선에서는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즉시 대구총선연대의 강력한 투쟁을 감내해야 할 것이며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운동은 국민과 함께하는 운동입니다.

오늘 우리는 진정한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하여 ‘2004총선대구시민연대’를 결성하고 그 출범을 선언합니다. 이제 우리는 낙천낙선운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를 받아들일 의지도, 능력도 없는 무능한 정치인과 부패정치인들을 정치현장에서 영원히 퇴출시키기 위해서, 또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는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서 또다시 일어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의 운동은 선거법이 허용하는 법의 테두리안에서 전개될 것입니다. 우리는 유권자운동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는 선거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유권자와 함께하는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대구총선연대는 온-오프라인에서 유권자의 참여를 이뤄내고 불법을 감시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정치부패의 온상인 돈선거를 뿌리뽑기 위한 시민감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향후 불법자금을 조성하였거나 돈선거가 확인되는 후보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낙선운동의 대상자로 선정할 것이며, 혹여 당선된다 할지라도 당선 무효화를 위해 강력한 시민행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2004년 2월 16일

2004총선대구시민연대

대구총선연대
2004/02/16 00:00 2004/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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