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을 벗겨줘!"
국회/17대국회 :
2004/12/29 16:03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단식농성장에서 보안법 폐지 퍼포먼스
"국가보안법을 벗겨줘 !"

▲ 영하 8도의 추위 속에서 반팔차림으로 국가보안법쳘폐를 외치는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단식농성을 하고 있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29일 오후 2시 30분, 단식자들의 집회에서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이른바 '국가보안법을 벗겨줘 !'. 무거운 옷을 벗어던지듯 보안법을 벗어 던져버리고 가볍게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보자는 의미로 시도된 이번 퍼포먼스는 10명의 활동가가 반팔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국회 주변을 한바퀴 뛰어보기로 한 것이다.

▲ 퍼포먼스를 보며 즐거워하는 단식농성자들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한 참여연대 측의 안진걸간사는 " 그간 단식투쟁중인 범 민주진영이 보안법 폐지를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활동가들이 적극 참여하지 못했음을 사과드린다" 며 " 여러분들 보다 더 많이 추위와 배고픔을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 경찰의 강력저지로 퍼포먼스는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 경찰은 퍼포먼스 내내 참가자들을 겹겹히 둘러쌌다.

▲ 경찰의 진압에 항의하는 퍼포먼스 참가자들
10명의 활동가들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을 출발해 30미터도 가지 못하고 수백명의 경들에 의해 저지당하고 말았다. 활동가들은 " 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평화적인 달리기다. 이를 왜 막느냐"며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측은 "집회신고가 사전에 없었다"며 막아서자 활동가들과 경찰간의 대치상황이 30여분간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단식 참가자들이 나서 경찰에 거세게 항의하며 활동가들의 평화적인 퍼포먼스를 막지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의 강력저지로 인해 10명의 활동가들은 국회주변을 뛰며 퍼포먼스를 벌이겠다던 애초의 계획을 접은 채 단식농성 집회장 주변을 달리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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