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사용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한 성실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함



1. '국민참여연대'라는 이름의 정치단체가 1월 16일 공식 발족했다. 국민참여연대는 열린우리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정치단체로서 열린우리당 내부의 당직선거 참여 등 적극적 정치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국민참여연대라는 정치단체가 발족한 것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국민참여연대라는 명칭이 참여연대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고 이에 따른 국민적 혼선이 자못 심각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2. 이미 매일경제TV(MBN)에서 국민참여연대 발족과 관련된 기사를 다루며 배경화면으로 참여연대의 로고와 사무실 전경을 비추는 등 언론기관들이 두 단체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 참여연대를 지지하는 시민들로부터 참여연대가 정치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냐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가 심각한 지경이다. 누가 보더라도 국민참여연대라는 명칭이 참여연대와 혼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은 상식적으로 명백하다. 더구나 국민참여연대가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에까지 뛰어들고 있는 마당에서 본의 아니게 비정파적 활동을 기본으로 해왔던 참여연대가 특정정당의 하부조직으로 오인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시민단체가 특정정당의 하부조직으로 오인되는 것은 시민단체의 독립성에 있어 매우 치명적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3. 참여연대는 지난 2004년 12월 국민참여연대 발족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국민참여연대라는 명칭사용이 상당한 혼선을 가져올 수 있음을 해당 단체에 문제제기하고 명칭변경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국민참여연대를 준비해온 주요관계자들로부터 국민참여연대 명칭의 개정을 공식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국민참여연대는 이러한 요청에 대해 어떠한 성의있는 조치도 없이 명칭사용을 강행하여 공식발족 하였다. 국민참여연대가 명칭사용에 따른 혼선과 참여연대가 받게되는 피해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공식발족에 이른 것은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4. 참여연대는 국민참여연대가 참여연대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본 단체가 지난 10여년간 쌓아올린 공신력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명칭사용으로 인한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참여연대가 명칭개정을 포함한 성실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망한다.

참여연대




2005/01/17 13:07 2005/01/17 13:07

트랙백 주소 :: http://blog.peoplepower21.org/Politics/trackback/1278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바늘 2005/01/18 13: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참여연대가 보수단체인가요?
    저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언론에서 참여연대의
    활약상을 보며 평소 흠모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유사명칭 논란은 참여연대 답지가 않네요.
    이 정부가 참여정부이고 국민이 다같이 연대하자는 말이 어떻게
    혼선이 되는지요.

    물론 국민참여연대의 출발점과 그 진정성에 의문을 품고 행여나
    유사명칭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지도부의 애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참여연대는 우리끼리 참여연대 인가요?
    그럴 바에 유사명칭 연대끼리 연대하는건 어떤가요.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2. 박영희 2005/01/18 17: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꼼수가 아닌가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일인 12.19정신을 핵심으로 한다면서 ...
    [12.19 국민연대] 로 하는게 더 합당하고 본다.
    힘없는 시민들이 의지하고 신뢰하는 시민단체와 헷갈리기 쉬운 유사명칭을 굳이 사용 해야 하는가?
    명계남씨가 대답 해 보시오!

  3. 일도백 2005/01/19 08: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참여연대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참여연대 회원으로서 나도 처음에는 혹시 참여연대가 현실청치에 뛰어 드는것이 아닌가 하는 (?) 우려를 하였으나 역시 기우였음을 알았읍니다.

    당분간 명칭으로 인한 약간의 혼란을 있을수 있겠지만 참여연대는 시민단체로써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 명칭으로 인한 오해는 조만간 불식될것으로 압니다.

  4. 윤병성 2005/01/19 19:0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참여연대가 국민참여연대로 바뀐것으로 오인을했음니다.
    노사모회원의 모임이 그정도의 자존심도없이 참여연대에 의지해 갈 이름을
    생각할 정도라면 정말 심히 유감임니다.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을 위하는 정책을 제시하고 당으로써 거듭날려면 많은국민들이 공감할수있는 독립된 명칭을 생각하시는 것이 정도를 가고 역사를 생각할줄 아는 당이라 생각함니다.그렇지않다면 옛 정치관행인 줄서기나 뭐가 다르겠음니까? 저도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음니다.

  5. 박춘식 2005/01/20 07: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유사명칭에 관하여 국민이혼동우려 ..
    유사명칭을 사용토록방치해서는안되고.국민이 잘못정치활동하는 단체로오인할수도있어서 국민이실례할수 있는단체가 되었으면합니다.

  6. 평화주의 2005/01/20 12: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국민잠여연대>를 <열린우리당>에서 못 쓰게 해야 합니다.
    <국민참여연대>라는 명칭을 <열린우리당>에서 못 쓰게 해야 한다.
    만약에 <참여연대> 가 특수당의 당이라면 탈퇴를 할 것입니다.
    < 참여연대>와 <국민 참여 연대>라는 단어에서
    <국민>을 넣어서 <국민 참여연대>를 <열린우리당>에서 쓰겠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국민참여연대>를 <열린우리당>에서 못 쓰게 막아야 합니다.

  7. 성유하 2005/01/24 12: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미지 도용 행위
    이는 참여연대가 오랜 세월에 걸친 고행의 여로를 통해 확보한, '참여연대'라는 말 속에 깃들여 있는 맑고 곧은 이미지, 민주, 자유, 평화, 평등의 실현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헌신과 실천의 이미지를 도용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다. 이익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집어다 써먹겠다는 저들 정치병 환자들의 근본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8. 해피투게더 2005/01/24 18: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는 일이 다른데 혼동은 무슨..
    언론이 국민참여연대를 다루면서 '참여연대'와 헛갈려 했다는 것은 한마디로 코메디다.
    MBN정도의 언론을 가진 우리의 수준을 탓할 일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돈'이라는 내는 참여연대의 회원이나 지지자들은 무엇을 보고 지지하는가?
    자기 단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 국민참여연대와 헛갈려한다는 것 또한 코메디다.

  9. 마상진 2005/01/26 16: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라고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봅니다.
    정치하는 인간들이 다 그렇쵸 모..
    힘이 없을때는 힘있는 자에게 빌붙고
    힘이 있을 때는 힘없는 자를 짓밟고..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란 단어를 좋아하니..
    자기들도 어떻게 하든지 간에 참여란 단어를 넣어서
    조직을 만들고 싶었겠지요.. 븅신..

    얼마나 참여 연대가 우습게 보였으면..
    그렇게라도 대통령에게 빌붙고 싶을까요...

    다수당에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 놓은 당이다 보니..
    항상 하는 일이 그 모양이 될수 밖에 없겠지요.. 쯔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