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사이버 공동행동 주간 선포



계속된 국회 파행과 정쟁으로 개혁 법안에 대한 심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사이버 공동행동을 선포하고 나섰다. 12월 13일 오전 참여연대, 민주노총, 진보넷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사이버공동행동(공동행동)'은 국회 앞에서 공동행동 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가지고, 청와대 사이트 총집중 시위를 벌여 그 신호탄을 올렸다. 공동행동 주간에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이 제기해왔던 부패방지법 제정, 국가보안법 철폐, 박정희기념관 반대 등 20대과제를 가지고 매일 청와대와 국회 사이트 등에서 사이버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공간, 본격적으로 사이버공간으로 확대 계기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한해동안 정부와 정치권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구하며 싸워왔지만 우리가 요구한 법안은 어느 하나 제대로 통과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이러한 개혁의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입법 촉구와 악법철폐에 대한 요구를 모아 강력한 공동행동을 전개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사이버 공동행동을 취하기로 하였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이 번 시위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공간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시키면서, 그동안 시공간상의 장애로 직접 참여가 어려웠던 많은 시민들이 사이버공간을 통해 개혁의 목소리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 장에서 실시간 온라인 집회 벌어져

이날 기자회견 장에서는 직접 전화선을 국회 앞으로 연결하여 노트북을 이용한 청와대 총집중 사이버 시위가 벌어져 주목을 끌었다. 이 시위는 시위장소인 게시판에 사회자가 등장하여 사회자의 구호를 게시판 제목으로 올리면 다른 사위 참가자들이 따라서 일제히 같은 구호를 게시판 제목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실시간 온라인 집회'라고 불리는 이와같은 방식은 질서확립법 반대운동때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공동행동 주간의 거의 모든 시위에 사용될 계획이다.

사이버 공동행동에 참여하고자 할때는 공동행동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그리고, 공동행동 배너를 자신의 사이트에 달면 매일 배너가 바뀌면서 그 날의 일정을 알려준다.

사이버공동행동 주간 일정 http://cyberact.or.kr

집중시위일자분류주요 요구(법안)대상
13일(수)오전/오후전체집중행동의 날청와대
14일(목)오전/오후인권국가보안법폐지국회
올바른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
15일(금)12:00경제재벌의 변칙증여 심판국세청
집중투표제증권집단소송제 도입국회법사위
15일(금)20:00한미·한일투자협정한칠레자유무역협정 반대국회
16일(토)오전/오후정보통신통신질서확립법 반대국회
18일(월)오전/오후노동주5일근무제 도입
외국인노동자노동허가제 도입
비정규직차별철폐와기본권보장 법률
정리해고 중심의구조조정 반대
19일(화)오전/오후민생의료보험료 인상반대청와대
농가부채해결농산물 가격보장
상가임대차보호법
20일(수)12:00여성모성보호 확대(근로기준법)국회
20일(수)20:00호주제 페지법무부
21일(목)오전/오후사회언론개혁법안국회
박정희기념관 반대
부패방지법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22일(금)오전/오후환경새만금 간척사업 중단국회
23일(토)10:00전체집중행동의 날청와대
김보영
2000/12/13 00:00 2000/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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