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기준은? 공약 75%…도덕성은 19%



<한겨레〉와 ‘참여연대’가 함께 뽑은 100인 유권자위원회 위원들은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사회 양극화 해소’(47.9%)를 꼽았다. 100인 유권자위원회가 구성된 뒤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위원들은 사회 양극화 해소에 이어 ‘일자리 문제’(16.4%), ‘교육개혁’(13.7%)을 꼽아, ‘민생문제’ 해결이 절박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권자위원들은 또 투표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기준으로, ‘후보가 제시한 정책·공약’(75.3%)을 압도적으로 선택해 ‘실용주의적’ 경향을 드러냈다. ‘후보의 도덕성’(19.2%)은 두번째로 많았으나, 정책·공약에 따라 투표하겠다는 것에 견주면 1/3에도 미치지 못했다.

‘후보의 경제발전 능력’이나 ‘소속 정당’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응답자는 2.7%밖에 되지 않았으며, ‘출신지·학력’을 기준으로 삼은 이는 한 명도 없었다.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사회통합 능력’(34.2%)과 ‘미래비전 제시’(31.5%)가 우선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도덕성’(19.2%), ‘민주성’(9.6%), ‘경제발전 능력’(4.1%) 순이었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대선 후보들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후보들에 대해 ‘불만스러운 편’이라는 응답자가 31.5%에 이르렀으며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의견도 8.2%였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자는 47.9%로 가장 높게 나타나,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설문은 지난 7~10일 나흘 동안 전자우편을 통해 이뤄졌으며 100명 중 73명이 참여했다.
참여연대-한겨레
2007/09/17 15:04 2007/09/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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