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다시 한번 확인된 이한동 총리의 뒤틀린 역사인식
정치일반 :
2002/01/31 16:28
5공, 광주 청문회가 "선진화를 가로막은 우"라니
1. 지난 30일 이한동 국무총리가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를 대상으로 한 공개 강연에서 5공화국 청산과정에서 국회에서 실시한 '5공 청문회' '광주청문회' '언론청문회' 등에 대해 "나라의 선진화를 가로막은 우"라고 표현한 것은 이 총리의 역사인식에 심각한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
이러한 뒤틀린 역사인식을 갖고, 국무총리로써 다양한 국민의 요구와 이해관계를 수렴하고 정부 각 부처의 업무를 조정 총괄함으로써 국정운영을 원활하게 해야 하는 총리의 역할을 제도로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2. 참여연대는 지난 2000년 6월 22일 이한동 총리 인준 당시에도 이한동 총리의 5공관련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한동 총리는 지난 89년 11월 정호용 의원 사퇴와 관련된 당 내분현상과 관련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 이 지경에 이르렀다", "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 민화위의 결론부터가 잘못됐다"고 발언하여 광주 민주화운동을 전면 부정하는 인식의 단면을 드러냈다.
3. 이한동 총리는 30일 발언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5공청문회 자체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89년과 어제의 발언 등을 볼 때 "광주와 5공"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힌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 총리는 어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광주와 5공에 대한 총리의 입장을 정확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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