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부영 후보 '경선비용 1주일마다 공개' 서약
유권자운동/2002대선유권자연대 :
2002/04/12 15:32
"제도 없어 공개못한다는 핑계, 설자리 잃은 것"
한나라당 이부영 후보는 지난 11일 그 동안 사용한 경선비용을 공개하면서 "깨끗한 정치를 위해 경선비용을 1주일 단위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영 후보는 이와 동시에 대선감시시민옴부즈만이 제안한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에 서약을 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시민옴부즈만은 이부영 후보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민주당·한나라당 모든 후보들 역시 경선비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이부영 후보가 경선비용을 공개함으로써 현실 정치에서도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자금 사용이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이부영 후보의 수입·지출에 대한 평가는 뒤로하고라도 경선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 자체는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정치현실을 말하며 제도가 갖추어지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는 핑계는 설자리를 잃은 것이다.
민주당 모든 경선후보들은 애초 '국민과의 약속'에 서약한 대로 선거비용의 수입·지출 내역을 시급히 밝혀야 할 것이다. 위법적이고 부도덕한 정치자금의 관행조차 바꾸지 못하면서 어떻게 개혁을 입에 담을 수 있는가? 회계장부를 공개하겠다는 애초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신뢰받는 정치를 할 수 있겠는가? 민주당 경선후보 3인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선거비용의 내역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들도 '국민과의 약속'에 서약하고 그 이행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시민옴부즈만은 한나라당 경선후보 4인에게 지난 9일 회계장부와 증빙서류를 공개하겠다는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국민과의 약속'에 서약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부영 후보를 제외한 후보 3인은 이부영 후보의 모범을 배워 '국민과의 약'에 서약하고 이를 성실히 지켜야 할 것이다.
시민옴부즈만은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이루기 위해 경선기간 동안 내내 선거비용의 문제를 지적할 것이며 진정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행동을 끈기있게 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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