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치 바꿔, 바꿔! 유권자의 힘으로!
유권자운동/2002대선유권자연대 :
2002/09/24 19:30
300여 시민사회단체, 2002대선유권자연대 발족
"정치를 혐오해 외면할수록 정치는 더욱 혐오스러워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충분히 경험했습니다.(선언문 중)"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유권자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더 이상 정치인들이 새로운 정치판을 짜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권자가 스스로 깨어나야 한다고 이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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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성, 종교, 환경단체 등을 비롯한 300여개 시민사회단체(상임공동대표, 이남주, 이오경숙 외 5인)들은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2 대선유권자연대'(유권자연대) 발족을 선언했다. 유권자연대는 이날 12월 대선 역시 정치권의 정쟁과 파당짓기로 얼룩질 것을 우려하며 유권자의 뜻과 힘을 한데 모아 전국적인 유권자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연대의 취지를 밝혔다.
2002대선유권자연대의 활동은 크게 △낡은 정치청산 국민운동 △유권자의 10대 개혁의제 선정과 공약검증운동 △후보자의 정책평가와 함께 투표를 약속받는 100만 유권자 등록운동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이를 위해 각각 부패방지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이오경숙 상임공동대표), 10대 국민의제위원회(위원장, 이필상, 최열 상임공동대표), 100만 유권자위원회(위원장, 서경석, 이남주 상임공동대표)를 구성, 집중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남주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정치를 위해 유권자를 한데 묶으려 한다"며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중심의 선거를 위해서는 전국의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변화한다"고 유권자의 동참을 호소했다.
△낡은 정치청산을 위한 국민운동= 돈선거, 지역감정, 권력형 비리 등 낡은 정치의 유산을 완전히 청산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으로서 부패방지제도개선위원회를 중심으로 돈세탁방지법 개정, 정치자금법 개정 등 반부패과제의 연내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낡은 정치 청산을 위한 서약'을 모든 대선후보에게 요구하고 준수여부에 대한 감시활동과 더불어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위해 유권자연대는 이날부터 10월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대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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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개혁의제 선정과 공약검증운동= 유권자연대는 인터넷 상에 '온라인 만민공동회'를 설치, 유권자들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개혁과제에 대한 집중 토론과정을 거쳐 국민이 원하는 10가지 개혁의제(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10가지 약속)를 선정한다. 또한 이에 대한 각 대선후보들의 입장과 태도를 평가하여 유권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100만 유권자 등록운동=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10가지 약속' 선정과 함께 이를 가장 잘 실천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약속한 유권자의 등록을 받는 캠페인이다. 유권자연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100만명의 유권자를 묶어 100만유권자위원회를 결성하여 힘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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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연대 대표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 |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후 유권자연대 대표들은 대학로 거리에서 직접 서명운동을 벌여,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이오경숙 상임공동대표는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말자. 우리가 직접 따자"며 "21세기 정치권의 변화를 정치인들에게 결코 맡길 수 없다. 우리 유권자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보자"고 거듭 말했다.
유권자연대는 지난 4월 21일 대선기획단을 구성, 결의하였고 6월 25일 단체들의 대표와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대선대응활동 워크숍을 벌인 바 있다. 지난 8월에 이르러서는 제 6차 대선기획단을 꾸려 대선연대기구 구성관련 실무담당 6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9월 11일 제 13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실무적인 준비를 위해 공동집행위원장단(박원순, 김상희 외 3인)과 공동사무처장단(김민영, 김기현, 하승창)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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