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연대, 정책선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



'2002 대선유권자연대와 함께 하는 백만 유권자의 약속.'

10월 30일 오전 11시 30분경, 여의도 국민은행 앞. 시민들을 향해 2002 대선유권자연대(이하 유권자연대) 소속 회원들이 서명판을 들고 나섰다.



지난 9월 24일, 유권자에 의한 정치개혁을 천명하며 공식 출범한 유권자연대가 그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감정 부추기는 후보 배제' 등 4가지 기준에 의해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의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서다. 시민들의 서명을 통해 후보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유도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선 유권자연대입니다. 가시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시고 서명을 해 주신다면 2002년 대선을 정책선거로 이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서명이 선거자금의 투명한 공개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서명은 꼭 하셔야 합니다. 이 정도의 서명도 하지 않고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만을 개탄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유권자연대 회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일일이 붙들고 동참할 것을 호소하자 시민들은 하나 둘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명에 참여한 오경진 씨는 "서명을 한다고 해서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대신 이렇게 조금씩, 그리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결국에는 조금씩 나아질 거라 믿는다"며 유권자들의 작은 힘이 모이면 정치개혁을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유권자연대는 대선 직전까지 서명작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제공한 이메일 주소를 통해 유권자연대의 활동상황, 후보들의 정책분석 자료 등을 꾸준히 발송, 시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유권자연대 홈페이지(www.ivote.or.kr)를 통해서도 서명이 가능하다. 또한 서명을 한 후에는 2002 대선유권자연대 정책과제 선정과 후보자 채점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2002대선유권자연대와 함께 하는 백만 유권자의 약속'의 일부분이다.

제16대 대통령선거는 새로운 세기 첫 대통령을 뽑는 무척 중요한 선거입니다.

세몰이 정치도, 지역감정, 금권선거도 거부합니다.

정쟁만을 일삼는 정치를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선거를 올바로 만들고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유권자의 힘을 모을 것입니다.

12월 19일 대통령선거에서 아래와 같은 기준을 가지고 반드시 투표할 것입니다.

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후보를 찍지 않겠습니다.

② 부패척결에 노력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다.

③ 선거자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다.

④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하겠습니다.

이문영
2002/10/30 23:27 2002/10/30 23:27

트랙백 주소 :: http://blog.peoplepower21.org/Politics/trackback/7308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