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자금 공개, 정치부패 척결의 전기가 되어야
정치자금 :
2003/07/23 14:29
경선자금을 포함한 추가적인 공개가 이뤄져야 할 것
1. 민주당은 오늘 '지난 해 9월30일 선거대책위 출범이후 대통령 선거일까지의 선거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했다. 참여연대는 정대철 대표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으로 정치권의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먼저 대선자금 내역 공개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
물론 이상수 총장도 시인했다시피 민주당이 오늘 공개한 회계보고 내용은 대선 자금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민주당은 조속한 시간 내에 선거관련 일체의 비용을 국민 앞에 공개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할 것이다.
2. 민주당이 오늘 발표한 '대선자금 수입·지출 내역'에 대해서도 앞으로 철저한 분석과 검증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특히 민주당이 자료의 공개시기를 실질적인 선거활동이 시작된 경선 시점으로 맞추지 않고, 선대위 출범이후로 제한한 것은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히겠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다.
또한 민주당이 정말로 진실하게 대선 자금을 공개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의 핵심이 되는 후원자 내역 공개를 위해 스스로 정치자금법 개정에 앞장서야 한다.
3. 대선자금 공개문제는 정치부패 척결의 출발점이자 정치개혁의 관건이다. 한나라당도 대선자금 공개문제를 민주당과의 대결국면으로만 몰고 가지말고,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여 대선자금 공개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더 떳떳한 자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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