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가 가까웠을까? 전화벨이 울렸다. 여느때와 같이 룸메이트의 여자친구였다. 국제전화비 생각에 룸메이트가 들어오면 알려주겠다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 순간, "대통령 탄핵됐대요" 라는 말이 수화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왔다. 좀 멍했다. 탄핵안을 상정했다는 말을 얼핏 들을 때부터 긴가 민가 하기는 했는데,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어떤 기시감도 없이...
2004/03/21 03:08 2004/03/21 03:08
[네티즌 발언대]는 네티즌 여러분의 글로 꾸며집니다. 글을 올리고자 하는 분들은 desk@pspd.org로 보내주세요 이 먼땅에서 고국에서 일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쿠데타를 지켜보면서 분노에 떨지만 거리에 나갈 수도 없고 할일은 손에 안잡히고 오늘도 머리를 쥐어짜며 인터넷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원통하고, 기가막히고, 정말 창피하지만 이제는 흥분한 감정을...
2004/03/17 10:55 2004/03/17 10:55
[네티즌 발언대]는 네티즌 여러분의 글로 꾸며집니다. 글을 올리고자 하는 분들은 desk@pspd.org로 보내주세요 매번 총선이 다가올 때 마다 ‘누굴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올해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이런 고민을 매번 해야 하는지 생가해보니 가장 큰 이유는 총선에 출마하는 사람을 분별하여 판단할 만큼 개개인의 후보들을 잘 알지 못한...
2004/03/16 11:16 2004/03/16 11:16
[네티즌 발언대]는 네티즌 여러분의 글로 꾸며집니다. 글을 올리고자 하는 분들은 desk@pspd.org로 보내주세요 3월 12일. 너무나 비극적인 날이었다. 그날 이후 내 마음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밀려왔다. 분노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단순하다. 그냥 서러운 마음이 북받쳐 올라왔다. 탄핵이 통과되는 순간 난 여의도의 시위현장에 있었다. 아무런 힘도 없이 그저 "...
2004/03/15 18:14 2004/03/15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