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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운동/2004총선연대 :
2004/02/10 15:43
2004총선시민연대 유권자위원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저희는 2004총선시민연대 유권자위원입니다. 저는유권자위원회를 대표해서 말씀을 드리게 된 의정부에 사는 40대 주부 신성자라고 합니다. 온국민이 부패정치, 구태정치에 분노하고 심지어 냉소하고 있는 이즈음 정치개혁을 위해, 부패정치청산을 위해 낙천낙선운동에 함께 하게된 저희들로서는 막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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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털이 총선시민연대는 자폭하라!
총선에서 오직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유권자일뿐 당신네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권자를 너무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당신들도 보통
사람이라고 했고, 모든 유권자도 보통사람인 만큼 당신들이 낙선이니
당선이니 떠들 필요 없다고 본다. 당신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길거리를 가다가 침한번, 휴지한번, 담배꽁초
한번, 무단횡단보도, 새치기, 불법주정차, 등등 범법적인 행동은 하지
안는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아니다. 당신들은 자기 얼굴에 똥이 보이지 않은가?
당선이고 낙선이고 모든 선택은 유권자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
김옥두 제 작은아버님께
제 이름은 김정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거주합니다. 올 해 38세입니다. 한 아들의 아버지, 한 여자의 남편, 고생만 하신 부모님의 아들로 현재 일산 중산마을 해태쇼핑 옆에서 pc방을 하면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선거알바가 아님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너무나 답답한 억장이 무너지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정말 우리 나라 대한민국에 참된 정의와 진실이 숨 쉬는 공간이 있는지, 정말 무엇이 선과 악인지, 과연 나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우리 아들 태민이를 이 나라에서 올바르게 키울 수 있을지, 아니 커 나갈지, 밀려오는 울분과 회의를 억누르며 이 글을 써 나갑니다. 이 글의 결론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영원히 이 사회를 부정하면서 살아 가게 될 지도 모를 제 자신이 될까봐 두렵기조차 합니다.
다만 바라건데 두서 없는 제 글을 단 몇 분이라면 보신다면 자신의 지지 정당이나 지역감정, 호불호에 관계없이 기탄없이 님들의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틀렸다고 김옥두 의원은 부정부패 비리 국회의원이라고...(욕설만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김옥두 민주당 국회의원, 제 큰 숙부님이십니다. 아버님 형제가 3형제 그 중에서 둘 째이십니다. 보통 그냥 작은 아버님이라고 호칭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우리 집안의 장손, 작은 아버님껜 장조카가 됩니다.
오늘 알바 학생과 pc방 교대하고 간만에 일찍 집에 와 저녁 먹으면서 9시 뉴스의 총선시민연대의 2차 공천반대 명단을 보다가 한나라당의 차때기당 이 나라의 수구세력 기득권 세력의 원조라고 지탄받는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던 전 한나라당 대표 서청원씨와 나란히 부패·비리 명단에 놓여 있는 작은 아버님의 성함 세 글자를 보고 숟가락 놓고 pc방으로 내 달려갔습니다. 기우입니다만 조선, 중앙, 동아 등이 소위 KKK라고 명명하며 전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라고 치부하던 국회의원을 작은 숙부로 둔 사람이 설마 고등학생들 재떨이 심부름이나 하면서, 한물 간 pc방이나 하면서(그것도 지인에게 1억을 빌려) 생계를 꾸려 나가겠냐고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pc방 방장은 아니였습니다. 저도 한 땐 작은 아버님이 어떻게든 도와 주시겠지 하면서 다니던 직장 때려 치우고 2000년 부터 2002년 4월 까지 막연한 망상을 안고 사업에 뛰어 든 적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결국 빚만 지고 파산하고 말았지만......
2000년 돌아가신 조부님 제사 때 당시 집권 민주당 사무총장이셨던 작은 아버님이 집안 식구들을 불러 모으셨습니다. 제주인 아버님께선 지병으로 거동이 힘드시기 때문에 작은 아버님이 실질적인 제주이십니다.
그리고는 저희 형제 그리고 막내 숙부님에게 말씀하시더군요 ¨내가 지금 돈을 만들려면 당장이라도 아마 몇 십억은 만들 수 있을거다, 나한테 이권 청탁하는 사람들 줄 섰다 그런 사람들 부탁 몇 개 들어주면 우리 가족들 편하게 돈 걱정 안하며 먹고 살 수 있겠지 그러나 난 그럴 수가 없단다. 난 내가 죽을 때 우리 정표, 정란이(작은 아버님 아들 딸, 제 사촌동생입니다)에게 그래도 이 애비는 자랑스럽게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투쟁했고 끝까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라고.(이 말씀 듣고 작은 아버님께 막연히 의지하고 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러워서 눈물깨나 흘렸습니다)
2003년 9월에 제 아버님(元자 植자를 쓰십니다)께서 목동 고려대 부속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아버님의 병력은 너무나 다양해서 소개가 어렵군요. 하여튼 집도의에게 수술 설명을 듣고 병문안 오신 작은 아버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숙부님이 그러시더군요, 수술비 걱정하지 말고 아버님 잘 보살펴 드리라고 고생만 하신 형님에게 정말로 면목이 없구나 라고.(작은 숙부님이 김 대중 전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된게 아버님의 소개로 였다고 합니다)
수술비, 입원비 포함해서 전부 2000만원 정도 청구됬더군요. 작은 숙부님께서 700만원 납부해 주셨습니다.(정말 감사히 받았습니다. 적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부정부패 비리의원이라고 낙인 찍힌 국회의원으로서는 코끼리에게 비스켓아닌가요?)
나머지는 동생과 제가 신용카드로 현금인출하고 큰 누님이 적금깨서 충당했습니다
올 해 구정에 저희 집에서 차례지내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시는 아버님 뵙고 가면서 작은 숙부님 눈물 흘리시더군요, 명색이 국회의원인 내가 우리 형님 편하게 모시지도 못하고 너무나 형님에게 죄송하고 너희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이런 분이 소위 대한민국의 여론을 대변한다는, 국민들 대다수가 잘 한다고 지지하는 지금은 조중동과 더불어 이 나라 여론 형성에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총선시민연대가 (저도 지단 총선 때는 이분들의 열렬한 지지자였습니다), 지목하여 부정부패 비리 국회의원라고 낙인 찍힌 김옥두 민주당 국회의원입니다.
저의 작은 숙모님 25년 동안 보험 외판 하시면서 너무나 다리를 혹사시켜 양쪽 무릎 연골이 다 파손되어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시면서, 아직 공천이 결정된건 아지니만 지금 작은 아버님 지역구에서 선거 활동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서슬 퍼런 군부독재 시절 작은 아버님께선 긴급조치로 투옥되시고 쌍문동 샛방에서 정표 정란이 혼자 키우시면서 왠만한 사람 못지 않는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방학 때면 작은 숙모님댁에 많이 머무르곤 했습니다. 부모님 안계신 정표, 정란이와 놀아주라는 작은 숙모님의 생각이셨을 겁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지금도 작은 숙모님께선 저를 많이 아껴 주십니다. 저의 작은 숙모님 지금도 재래시장에서 옷 사입으십니다. 물론 공식적인 자리에 가실 땐 모양새있는 백화점에서 산 옷입고 참여하십니다. 국회의원 부인이 싸구려 옷입고 다니면 그것도 남들이 손가락질 한다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이런 작은 어머님이 그 당시까지 관행시 되던 분당 파크뷰 사전 분양을 받으셨습니다. 물론 단순히 관행이였으니까 문제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분명히 잘못하셨습니다. 보통 서민들 아파트 하나 장만 할려면 십 몇년 동안 청약저축 납부하고 경쟁률이 몇 백대 일이나 하는 추첨에 간신히 통과해서 은행 대출 받고 대출이자 걱정하면서, 그래도 이제는 집걱정 안하면서 살 수 있다고 자위하면서 행복해 합니다. 그에 비하면 작은 어머님은 복에 겨워 하실만큼 쉽게 분양받으셨습니다. 물론 남들에게 지탄받을 행동을 하셨습니다.
어느날 작은 어머님께서 작은 아버님의 양복 안주머니에 있는 봉투를 보게 되셨습니다. 그 봉투가 국정원에서 국회 정보위 국회의원들에게 또한 관행시 처럼 주었고 받던 소위 떡 값 200만이었습니다. 작은 아버님은 아무 생각 없이 그 봉투를 작은 어머님에게 생활비로 주셨고 작은 어머님은 작은 아버님 모르게 분양받은 파크뷰의 계약금으로 사용하셨습니다.(작은 아버님께서 국회의원 세비로 받으시는 돈은 거의 지역구 관리와 품위 유지비로 소진됩니다. 작은 어머님의 하소연은 작은 아버님이 돈은 안 벌어 와도 좋으니 작은 어머님이 보험 외판하면서 모와 놓은 돈이나 안 가져가면 좋겠다고 푸념하시곤 하지요)
얼마후 분당파크뷰를 사전분양을 알게 되신 작은 아버님은 당장에 계약을 취소하라고 노발대발 하시고 작은 어머님은 파크뷰 계약을 취소하시고 납부한 계약금만은 돌려 달라고 파크뷰 쪽에 하소연 하시여 계약금은 돌려 받습니다. 원래 계약금을 전액 반환하는 것은 안되는 것이 업계의 상례이지만 파크뷰 쪽에서 반환해 주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당시 실세 국회의원이라고 악명(?)높던 작은 아버님의 영향 덕분이라고 유추해 봅니다.(그 당시는 전매가 가능한 시절이였으니 분양 받으신 물건들을 전매만 했어도 차익을 몇 천만원은 남겼을 겁니다. 실제로 파크큐 관계자들은 전매하면 되지 왜 그냥 계약을 해지 하냐고 의아해 했다고 합니다)
이게 제가 아는 한도의, 한 인간이 반평생동안 걸어 온 모든 것을 뒤집어 놓고 한 인간의 모습을 부정케 한 분당 파크뷰 사전분양, 국정원 떡 값 사건의 전부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전 제 자신에게 다시 한 번 반문해 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이 온당한지.
단순히 흔해빠진 온정주의에 기대는 변명으로 치부 될 수도 있다고 우려도 해 봅니다.
모든 것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길 뿐입니다.
과연 분당파크뷰 사전분양과 국정원 떡 값 사건만으로 작은 아버님께서 총선시민연대의 명단에 포함된 것이 정당한 걸까요?
제 자신의 아집과 편견, 자신과 연관된 사람의 일이라는 아전인수식의 해석이 아닌지,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기까지 음으로 양으로 그에게 헌신인지 복종인지 하며, 자신의 영달을 위함인지, 이 나라 민주화란 대의명분을 위함인지 모르지만, 반독재 군부정권 타도를 외치며 반평생을 바치시고 지금은 병상에서 병마와 싸우시며 오로지 작은 아버님의 입신양명을 인생의 유일한 낙으로 여기시는 저의 아버님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멍에를 남게한 총선시민연대의 명단이 과연 정의인지 불의인지. 정말 이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는 하나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저의 작은 아버님이 정말 부정부패, 비리의원인지.....모든 것이 혼동스러울 뿐입니다. 정말 진실이, 정의가 무엇인지......
저의 작은 아버님이 평생을 바쳐 걸어 오신 길이 그나마 명예로운 은퇴로 마무리 지어질 지, 아니면 총선시민연대의 명단에 포함됨으로 인해, 또는 반김대중세력이 수 없이 되뇌이던 부정부패 비리의 주역의 한 명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되어 부정부패 비리 국회의원이란 오욕과 함께 비참한 말로를 걷게 될 지, 한 인간의 인생여로가 타의에 의해서 결정되어 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총선시민연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작은 아버님이 부정한 국회의원인가요?
여러분들의 명단 작성 잣대가 정말 올바른가요?
여러분들은 과연 정말 얼마나 바르게 살아오셨나요?
명단의 작성기준은 절대적인지, 상대적인지, 상대적이라면 도대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국회의원들은 과연 한 점의 티끌도 없는 완전무결한 국민의 대표들 뿐인지 말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보여 주었듯이 여러분들의 활동은 한 사람의 국회의원의 당락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에 와선 그 강도가 더하면 더했지 약화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여러분들이 오판을 하셨다면 그 결과를 어떻게 책임지시겠습니까?
민주당=전정권실세=부정부패=호남의원의 등식을 형성하는
현재의 여론몰이에 편승되어, 단순한 판단미스였다고 치부해 버리시겠습니까?
그 결과로 총선에서의 당락이 문제가 아니라 작은 아버님 한 사람 인생의 정체성이 완전히 말살되고 부정되어 버린 다면 그 책임을 여러분은 어떻게 감당하시겠습니까? 한 사람의 인생을 짖밟을 권한을 누가 여러분들에게 부여하였습니까?
바라건데 제발 여러분들이 정의이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행동이 새로운 기득권 세력과의 야합이 아닌 정말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뜻 있는 분들의 올바른 행동이기를 바랍니다.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명단에 혹자가 주장하는 무언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야만 그나마 우리의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미래를 물려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갖을 수 있을테니까요.
김옥두 국회의원
저희 가족에겐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님 이십니다.
당신이 있어 우리가족은 자랑스러웠습니다. 아니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아들 태민이도 자라서 저처럼 작은 아버님을 존경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할 겁니다.
만약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괜한 짓 했다고 꾸짖지 마세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런 두서없는 글로써나마 두 분이 어떤 분들이신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제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작은 아버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내려 주실거에요.
작은 아버님 작은 어머님 힘네세요. 저희만은 알고 있습니다. 두 분이 어떻게 살아 오셨는지.......
누군가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소주나 푸러 포장마차나 갈랍니다. 내일 장사야 문 닫으면 그만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