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담] 불안의 제국, 여성의 평화
시민과세계/2003년 하반기 :
2003/09/05 00:23
좌담자 이대훈(사회,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좌담자 구갑우(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좌담자 이김현숙(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좌담자 정현백(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정자리 홍일표(참여연대 연구팀장)
때: 2003년 7월 7일 오후 3시~5시
곳: 참여연대 제1회의실
이대훈 제가 사회로 지정되긴 했지만, 서로 화두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부탁드리면서 좌담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좌담을 몇 가지 주제로 나눠 얘기해 보고자 제안합니다. 우선 첫번째 주제로, ‘미국’은 과연 세계평화의 새로운 위협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또 그렇다면 왜 현시기에 미국이 세계평화의 위협으로 새롭게 인식되는지 분석해 주시고, 여기서 위협이라 했을 때 미국과 관련해서 현재 사람들이 평화를 어떻게 상상하고 있기에 미국을 주요한 위협으로 간주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국내외 반전평화운동의 확산과 더불어 흥미로운 논의는 평화운동과 신자유주의반대운동―어떤 이들은 반세계화운동이라고 속칭하기도 하구요―이 두 가지 범지구적 사회운동의 결합을 논의하는데, 그렇다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세계적 수준의 군사주의 확산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함께 검토해 보았으면 합니다. 즉 선제공격 독트린 이후에 범지구적인 전쟁 가능성의 확대를 거론할 때 여기서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차지하는 위치, 부시행정부의 국가안보개념 확대가 갖는 의미를 미국사회 내부의 동향과 연관시켜 파헤칠 수 있겠습니다. 동시에 바로 연관된 문제로서, 과연 미국이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바와 같은 전세계적 불신과 반발을 딛고 원하는 대로 패권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도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또 후반부에서는 우리의 평화운동에 대해서도 진단해 보았으면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른바 평화문제를 보는 데 민족적 접근과 다른 접근 사이에 어떤 긴장은 없는지, 특히 민족적 접근과 여성주의적 접근의 긴장이 앞으로 평화운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제관계 전공자이신 구갑우 교수께서 토론을 시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구 교수님, 최근 영국BBC나 미국의 퓨 리서치 등이 실시한 세계적인 여론조사를 보면 세계시민들은 미국이 지목한 다른 어떤 위협세력보다도 오히려 미국을 세계평화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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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03년 7월 7일 오후 3시~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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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제가 사회로 지정되긴 했지만, 서로 화두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부탁드리면서 좌담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좌담을 몇 가지 주제로 나눠 얘기해 보고자 제안합니다. 우선 첫번째 주제로, ‘미국’은 과연 세계평화의 새로운 위협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또 그렇다면 왜 현시기에 미국이 세계평화의 위협으로 새롭게 인식되는지 분석해 주시고, 여기서 위협이라 했을 때 미국과 관련해서 현재 사람들이 평화를 어떻게 상상하고 있기에 미국을 주요한 위협으로 간주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국내외 반전평화운동의 확산과 더불어 흥미로운 논의는 평화운동과 신자유주의반대운동―어떤 이들은 반세계화운동이라고 속칭하기도 하구요―이 두 가지 범지구적 사회운동의 결합을 논의하는데, 그렇다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세계적 수준의 군사주의 확산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함께 검토해 보았으면 합니다. 즉 선제공격 독트린 이후에 범지구적인 전쟁 가능성의 확대를 거론할 때 여기서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차지하는 위치, 부시행정부의 국가안보개념 확대가 갖는 의미를 미국사회 내부의 동향과 연관시켜 파헤칠 수 있겠습니다. 동시에 바로 연관된 문제로서, 과연 미국이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바와 같은 전세계적 불신과 반발을 딛고 원하는 대로 패권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도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또 후반부에서는 우리의 평화운동에 대해서도 진단해 보았으면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른바 평화문제를 보는 데 민족적 접근과 다른 접근 사이에 어떤 긴장은 없는지, 특히 민족적 접근과 여성주의적 접근의 긴장이 앞으로 평화운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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