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연구소] ‘촛불 시민’에게서 진보적 애국주의 가능성 발견_ ‘애국주의’ 이론 논쟁 확산
연구소 뉴스 :
2009/07/23 09:42
지난해 역사교과서 파문을 계기로 촉발된 ‘대한민국사 논쟁’의 후폭풍이 예사롭지 않다. 12월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과 장석준 진보신당 정책실장의 논쟁을 통해 진보진영 내부로 옮겨붙은 논쟁은 최근 학계 전문가들이 가세하면서 이른바 ‘애국주의’를 둘러싼 이론 논쟁으로 확산되는 형세다. 장은주 영산대 교수(법학과·사진)가 이달 초 발간된 반년간 <시민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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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유신 시대 때처럼...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난 사람 절대 아닙니다. 또한 진보적 애국주의를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난 사람도 절대 아니구요.
내 입장에서, 내 집사람, 자식새끼들 벌어먹고 지낼라고 하니까 쥐새끼 도당들이 아주 눈에 밟히도록 미웠고 열불뻗쳤고, 그랬으니까 촛불을 들고, 쥐찰들에게 얻어맞고 최루액 범벅이 돼고, 유모차 끌고 다닌 아줌마들이 쥐찰과 떡찰들에게 수모를 당해도... 그래도 힘차게 싸운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이 된 것이죠. 그것을 가지고 애국주의다 뭐다 할 것이 없습니다.
민족주의도 마찬가지라고 해야 되겠죠. 한국인들의 유전자들을 면밀히 분석해 본다면, 신라 김씨왕조를 만든 흉노족 출신 김일제의 후손도 있고, 한족이나 왜국 계열, 혹은 동남아 계열까지 다들 섞여 있었을테니... 단일민족이라고 부르기는 어렵겠죠. 통일신라, 발해, 고려, 조선이라는 중앙집권적 국가에 얽히고 묶인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나은 결론일 겁니다.
그 운명 공동체가 900번에 걸친 외침 속에서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적들에게 대항하고 싸우면서 유럽의 근대 민족주의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민족주의'를 만들어 온 것이 한민족의 단일민족 신화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애국주의 문제도 그렇게 봐야 마땅할 겁니다. 한국 남자들, 군대 2년 쌩고생했다고 시위가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멸공의 횃불 세우면서 어머니의 얼굴 떠올리며 행군의 아침 맞아가며...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나 군인이 되어..." 하는 사람 절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