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미ㆍ영군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점령한 지 4개월째를 맞고 있다. UN의 반대와 국제사회의 들끓는 반전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가진 첨단무기를 앞세워, 개전 3주째인 지난 4월 9일 후세인정권을 바그다드에서 축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결국 작년부터 서서히 달아올라 세계 주요 도시를 ‘전쟁반대’의 함성으로 뒤덮게 했던 국제반전운동의 일...
2003/09/05 00:19 2003/09/05 00:19
안녕하신지요? 『시민과 세계』 편집진으로부터 이회창후보께 보내는 편지글을 청탁받았을 때 저는 잠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이후보께 편지형태의 글을 쓴다는 일은 저의 부족한 상상력 범위 바깥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제 상상력 안에 끌어들인 뒤에도 이후보께서 읽지 않을 가능성이 큰 글을 쓴다는 게 내키지 않았습니다. 설령 이후보께서 읽는다고 하더라도 이후보의...
2002/09/05 00:25 2002/09/05 00:25
김상봉, 『나르시스의 꿈』칸트연구로 독일 마인츠대학에서 박사학위(1992)를 받은 김상봉은 서양철학의 ‘전달자’에 그치지 않고 주체적 해석에 더 많은 힘을 쏟아온 몇 안 되는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가 최근 펴낸 『나르시스의 꿈』은 그런 노력의 단면을 보여주는 성과다.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이란 부제가 말해 주듯, 이 책은 그가 서양철학을 넘어서는 길을...
2002/09/05 00:03 2002/09/05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