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태 /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1. ‘재벌국가’의 문제 경제적으로 한국은 ‘재벌국가’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어떤 나라인가? 어느 나라이고 경제적으로 대기업이 지배력을 행사하게 마련이다. 또한 어느 나라이고 대기업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으로 나뉘어 존재한다. 한국의 사적 대기업을 대표하는 재벌은 총수체제와 문어발경영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안...
2007/12/15 16:00 2007/12/15 16:00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1. 들어가며 오늘날 핵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위험한 것은 결코 핵폭탄만이 아니다. 핵발전소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핵발전소의 폭발은 핵폭탄의 폭발만큼이나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제까지 인류는 핵폭탄의 폭발을 두 번 경험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서, 그로부터 사흘 뒤인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서....
2007/05/31 10:00 2007/05/31 10:00
아름다운 숲으로 다시 태어나길 용산 미군기지는 한 나라의 수도에 외국군의 대규모 부대가 자리잡은 희귀한 사례이다. 아무리 강력한 군사동맹이더라도 외국군이 대규모로 한 나라의 수도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그 나라 주권과 관련해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용산 미군기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미제 식민지’의 상징이었다. 이런...
2007/01/20 00:07 2007/01/20 00:07
1. 머리말 지역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삶의 자리’이다. 지역이 망가지면 우리의 삶이 망가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역을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그러나 오랜 고도성장의 시대를 지나면서 우리의 지역은 단순히 경제의 한 요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홍성태,《위험사회를 넘어서》, 새길, 2000. . 고도성장의 시대를 지나며 망가진 지역의 가치를 되살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삶...
2006/07/20 00:21 2006/07/20 00:21
1. 머리말 근대화는 사회구조와 생활양식의 모든 것이 바뀌는 총체적 변화다. 그 동력은 물론 생산력의 발달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근대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생산력은 바로 공업화에서 비롯되었다. 공업은 인간의 필요를 위해 자연을 대량으로 가공하고 변형한다. 따라서 공업화란 전체 산업에서 공업의 비중이 커지는 것을 뜻할 뿐 아니라 자연이 크게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2006/02/20 00:03 2006/02/20 00:03
1. 머리말 2004년 4월 15일에 제17대총선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충청도의 표를 얻기 위해 신행정수도건설계획에 찬성한다고 했던 한나라당이 총선이 끝나자 태도를 바꿔서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던 것이다. 정부/여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지 않으면 선진화를 이룰 수 없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나친 수도...
2005/05/23 00:03 2005/05/23 00:03
1. 시대의 변화와 참여정부의 출범 2002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한 해였다. 2002년을 그토록 특별한 한 해로 만든 사건으로 우리는 6월의 ‘붉은악마’ 현상과 12월의 ‘촛불시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가장 특별한 사건은 비실세 정치인인 노무현이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더니, 이어서 안팎의 여러 반대세력의 온갖 공격을 이겨내고 마침내 새로운 대통령으로...
2003/09/05 00:12 2003/09/05 00:12
1. 고도성장의 사회적 결과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은 ‘이변’의 장이었다. 축구 자체가 불확실성의 정도가 아주 큰 경기이지만, 이번의 월드컵은 ‘이변의 월드컵’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이변’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유럽축구의 몰락이다. 축구는 유럽제국주의의 마지막 문화적 보루였다. ‘제국주의의 영광’은 오래 전에 사라졌으나, 유럽은 축구에서 그 영광을 계속...
2002/09/05 00:28 2002/09/05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