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줄 땐 최상급 갚을 땐 최하급, 카드사 폭리 위험수위
서민금융 :
2002/05/22 19:56
참여연대, 카드사의 80% 회원 최하등급분류 규탄 및 수수료인하 촉구
신용카드회사들이 자사 회원의 80% 사람들에게 최하위 신용등급을 매겨 최대의 수수료를 받아내면서 동시에 최하위 신용등급자들에게도 최대의 현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카드사의 횡포가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스톱카드캠페인을 시작한 참여연대는 현재 각 카드사 앞에서 연속 항의집회를 벌이며 신용카드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5월 22일 오늘 참여연대는 광화문국민카드사 앞에서 '회원의 80%이상 최하위신용등급 분류 규탄 및 수수료 인하 촉구집회'를 열었다. 이는 엘지카드사, 금융감독원. 삼성카드사에 이어 네 번째 열리는 항의집회.
이날 집회에서 참여연대 시민사업국 안진걸 간사는 "신용카드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발급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라"고 요구하며 "신용카드사 수수료 폭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부분의 고객을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시켜 최대의 수수료를 챙기면서 동시에 그런 최하위 신용등급자들에게 최대의 현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카드사의 이율배반적 행위를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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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림 가면을 쓴 사람이 여러 시민들에게 돈을 빼앗는 퍼포먼스로 신용카드사가 시민들에게 폭리를 취하는 모습을 재현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집회현장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신용카드 수수료뿐만 아니라 사채이자까지 낮추자는 목소리를 (참여연대가) 높여야 한다"고 말하며 급증하는 카드피해·사채폭리피해 등을 우려했다.
신용카드개선시민행동은 24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신용카드 개선과 정부 및 금융당국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삼성카드사가 20일 현행 23.8%인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0%(2.38%)가량 인하된 21.06% 내외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각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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