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지만...
빈곤/분배 :
2004/07/07 13:52
부산의 성우네는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며 최저생계비로 한달을 나는 온라인 체험가족입니다. 하월곡동 체험자들과 똑같이 최저생계비로 생활하면서 온라인으로 하루 하루 상황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군입대할 아들에게 먹고 싶은 것도 못사주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참가하고 있는 가족입니다. - 편집자주-
7월 5일
일요일부터 컴 본체가 커지지 않아 오늘 이웃집에 와서 한꺼번에 올립니다.
잔멸치2000원, 콩나물1000원, 다시 멸치2000원, 가지1000원, 호박1500원, 국수2000원
아침:밥, 된장국, 가지 무침, 김치, 계란찜
점심:열무국수
저녁:콩나물밥, 김치,잔멸치조림
후식;어제 먹다 남은 수박
오늘 지출 9500원
7월 4일
우리집 옆엔 롯데백화점이 있는데 마침 백화점서 식품특별품목 할인행사가 있어서 수박 2000원, 자반고등어 한손2000원,오이3개 1000원이길래 백화점 마감하는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뛰어나가 3가지만 사고 나오려니 머쓱하니 기분이 묘했지만 지금의 내 상황을 생각하며바로 집으로 왔어요,
늦은 저녁이었지만 오랜만에 생선맛을 보니 기분도 업! 부산 사람은 어쩔 수 없나봐요.
고등어 하나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다니...
게다가 수박을 유난히 좋아하는 울 아들이 수박을 먹게 되어서 오늘 하루 기분 짱입니다요.
아침:갑자국, 밥, 깁치,계란프라이
점심:김치국수
저녁:김치, 고등어구이, 밥, 오이무침,
후식:수박
오늘은 5000원만 썼네요.
7월 3일 역시나 힘든 하루
날도 덥고 태풍이 오려는지 습도가 높아서 배낭 메고 해운대 장산으로 등산.
며칠째 갑갑한 마음을 안개 가득한 장산 꼭대기서 다 날리고 나니 기분은 좋은데요.
하루 세끼 다 먹는걸로 체험하라길래 점심 먹고 등산.
저녁식사 전에 집 도착.
덕분에 착실해 집니다.
날이 더워 콩 1키로 5000원 구입해 점심때 콩 불려 콩국수로 영양보충.
밑반찬으로 콩조림도 만들어 놓고 나머진 며칠뒤 밥에 놔 먹을려고 보관.
양배추 반쪽 1600원 구입, 방울 토마토 3000원 구입
아침:
된장국(어제 먹고 남은 감자에 집에 있던 된장 멸치 넣고), 밥, 김치, 꽈리 고추 무침
점심: 콩국수
저녁: 양배추 쌈, 밥, 김치, 콩조림, 감자 채 볶음
최소한의 반찬으로 먹고 살려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
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많은 사람들의 고충을 알려고 시작한 일.
열심히 살아야죠.
그래도 오늘 하루 9600원 소비.
절약 또 절약
식비를 줄일려면 재래 시장을 보는 쪽이 경비가 적게 들것 같아 오늘 부터 집 앞 백화점도 못 본척 하고 재래 시장엘 갔다.
소낙비가 퍼붓는데도 불구하고...
고등어 1마리 2000원, 배추 1000원, 상치 1000원, 토마토 3000원, 콩나물 1000원 꽈리 고추1000원, 당근 1000원
최저 식료품비로 3명이서 한달을 살려면 하루에 10000원 이상 쓰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로 했다.
힘들어도 하루 메뉴는
아침: 콩나물국, 밥, 꽈리 고추무침, 김치
점심: 열무국수, 김치
저녁: 고등어조림, 상치쌈, 밥, 꽈리고추찜
어제 57000원 소비 오늘 10000원 소비 현재 67000원이나 써 버렸다.
옛날 처음 결혼하고 절약하여 월급의 80프로를 저축하고 허리띠 묶어 살던 그대로 돌아간듯 열심히 절약해 보리라.
군에 갈 날짜를 한달 앞두고 체력을 돌보고 영양식으로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할 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7월 2일 벌써 힘들어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고 8월이면 군에 가는 아들과 특별한 체험을 하고파 신청했건만 188센티의 식욕을 어떻게 잠 재워야 할지 처음부터 걱정입니다.
우선은 쌀이 꼭 필요해서 20키로 4만8천원 주고 사놓고 식품영양학을 전공한걸 잘 활용해 기초 5군 영양소는 빠지지 않게 식단을 짜 보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어제 쓴 하루 식비 입니다.
달걀 20개 일단 3천8백원 쓰고 양파 4개 천원, 감자 10개 2천원, 참외 5개 3천원 오이 3개 천원, 콩장 2천원
최대한 지갑을 열지 않으려고 애쓴 하루였답니다.
아침: 두부국, 밥, 김치, 깻잎무침
점심: 비빔국수
저녁: 달걀찜, 두부조림, 오이무침, 감자볶음, 열무김치
벌써 하루에 57000원이나 써 버렸네요.
내일은 더 절약해야겠어요.
마음은 아프지만
방학이자 군대 가려고 서울 살림 정리 하고 내려온 울 아들 피자 한판 먹자고 떼 쓰는걸 마다 하고 부추전으로 대신.
돈 아끼기 정말 힘드네요.
그것도 먹고 싶다는 아들의 요구를 거절하기란 엄마로썬 참 어려운 숙제군요.
아침:김치국, 밥, 열무김치, 계란찜
점심:비빔국수
저녁:부추전, 참치김치찌게, 밥, 감자조림
부추1000원, 밀가루2200원, 참치1500원, 토마토3000원
合7700원 지출
반찬 만들때도 재료 적게 넣을려고 애써야 하고 반찬 많이 먹는 우리 식구들 반찬 적게 한다고 난리 피우고 너무 어렵네요.
341,390원으로 우리 세식구 한달을 지내야 하는 것 한번 더 식구들의 협조를 당부 했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여름이고 이곳 부산은, 그중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동래구 온천동이라는 곳이 김해 지역과 가깝다 보니 시골 할머니들이 재배해서 갖고 나오시는 싱싱하고 값싼 야채를 구입하기 쉬워 계절적으로 요즘은 그래도 없는 사람들이 살기 나은 때인거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 식생활비는 더 드는게 전업주부로써 살아본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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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체험은 지금도 신청가능 합니다.
내 집에서 최저생계비 중 식료품비 혹은 최저생계비 전체에 대한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의 가계부와 체험담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주시면 됩니다.
* 참여 신청 및 문의 : pspdmoon@naver.com
* 온라인에서 가계부를 만들어야 하므로 참여하실 분은 꼭 위 메일로 연락주십시오.
7월 5일
일요일부터 컴 본체가 커지지 않아 오늘 이웃집에 와서 한꺼번에 올립니다.
잔멸치2000원, 콩나물1000원, 다시 멸치2000원, 가지1000원, 호박1500원, 국수2000원
아침:밥, 된장국, 가지 무침, 김치, 계란찜
점심:열무국수
저녁:콩나물밥, 김치,잔멸치조림
후식;어제 먹다 남은 수박
오늘 지출 9500원
7월 4일
우리집 옆엔 롯데백화점이 있는데 마침 백화점서 식품특별품목 할인행사가 있어서 수박 2000원, 자반고등어 한손2000원,오이3개 1000원이길래 백화점 마감하는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뛰어나가 3가지만 사고 나오려니 머쓱하니 기분이 묘했지만 지금의 내 상황을 생각하며바로 집으로 왔어요,
늦은 저녁이었지만 오랜만에 생선맛을 보니 기분도 업! 부산 사람은 어쩔 수 없나봐요.
고등어 하나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다니...
게다가 수박을 유난히 좋아하는 울 아들이 수박을 먹게 되어서 오늘 하루 기분 짱입니다요.
아침:갑자국, 밥, 깁치,계란프라이
점심:김치국수
저녁:김치, 고등어구이, 밥, 오이무침,
후식:수박
오늘은 5000원만 썼네요.
7월 3일 역시나 힘든 하루
날도 덥고 태풍이 오려는지 습도가 높아서 배낭 메고 해운대 장산으로 등산.
며칠째 갑갑한 마음을 안개 가득한 장산 꼭대기서 다 날리고 나니 기분은 좋은데요.
하루 세끼 다 먹는걸로 체험하라길래 점심 먹고 등산.
저녁식사 전에 집 도착.
덕분에 착실해 집니다.
날이 더워 콩 1키로 5000원 구입해 점심때 콩 불려 콩국수로 영양보충.
밑반찬으로 콩조림도 만들어 놓고 나머진 며칠뒤 밥에 놔 먹을려고 보관.
양배추 반쪽 1600원 구입, 방울 토마토 3000원 구입
아침:
된장국(어제 먹고 남은 감자에 집에 있던 된장 멸치 넣고), 밥, 김치, 꽈리 고추 무침
점심: 콩국수
저녁: 양배추 쌈, 밥, 김치, 콩조림, 감자 채 볶음
최소한의 반찬으로 먹고 살려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
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많은 사람들의 고충을 알려고 시작한 일.
열심히 살아야죠.
그래도 오늘 하루 9600원 소비.
절약 또 절약
식비를 줄일려면 재래 시장을 보는 쪽이 경비가 적게 들것 같아 오늘 부터 집 앞 백화점도 못 본척 하고 재래 시장엘 갔다.
소낙비가 퍼붓는데도 불구하고...
고등어 1마리 2000원, 배추 1000원, 상치 1000원, 토마토 3000원, 콩나물 1000원 꽈리 고추1000원, 당근 1000원
최저 식료품비로 3명이서 한달을 살려면 하루에 10000원 이상 쓰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로 했다.
힘들어도 하루 메뉴는
아침: 콩나물국, 밥, 꽈리 고추무침, 김치
점심: 열무국수, 김치
저녁: 고등어조림, 상치쌈, 밥, 꽈리고추찜
어제 57000원 소비 오늘 10000원 소비 현재 67000원이나 써 버렸다.
옛날 처음 결혼하고 절약하여 월급의 80프로를 저축하고 허리띠 묶어 살던 그대로 돌아간듯 열심히 절약해 보리라.
군에 갈 날짜를 한달 앞두고 체력을 돌보고 영양식으로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할 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7월 2일 벌써 힘들어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고 8월이면 군에 가는 아들과 특별한 체험을 하고파 신청했건만 188센티의 식욕을 어떻게 잠 재워야 할지 처음부터 걱정입니다.
우선은 쌀이 꼭 필요해서 20키로 4만8천원 주고 사놓고 식품영양학을 전공한걸 잘 활용해 기초 5군 영양소는 빠지지 않게 식단을 짜 보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어제 쓴 하루 식비 입니다.
달걀 20개 일단 3천8백원 쓰고 양파 4개 천원, 감자 10개 2천원, 참외 5개 3천원 오이 3개 천원, 콩장 2천원
최대한 지갑을 열지 않으려고 애쓴 하루였답니다.
아침: 두부국, 밥, 김치, 깻잎무침
점심: 비빔국수
저녁: 달걀찜, 두부조림, 오이무침, 감자볶음, 열무김치
벌써 하루에 57000원이나 써 버렸네요.
내일은 더 절약해야겠어요.
마음은 아프지만
방학이자 군대 가려고 서울 살림 정리 하고 내려온 울 아들 피자 한판 먹자고 떼 쓰는걸 마다 하고 부추전으로 대신.
돈 아끼기 정말 힘드네요.
그것도 먹고 싶다는 아들의 요구를 거절하기란 엄마로썬 참 어려운 숙제군요.
아침:김치국, 밥, 열무김치, 계란찜
점심:비빔국수
저녁:부추전, 참치김치찌게, 밥, 감자조림
부추1000원, 밀가루2200원, 참치1500원, 토마토3000원
合7700원 지출
반찬 만들때도 재료 적게 넣을려고 애써야 하고 반찬 많이 먹는 우리 식구들 반찬 적게 한다고 난리 피우고 너무 어렵네요.
341,390원으로 우리 세식구 한달을 지내야 하는 것 한번 더 식구들의 협조를 당부 했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여름이고 이곳 부산은, 그중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동래구 온천동이라는 곳이 김해 지역과 가깝다 보니 시골 할머니들이 재배해서 갖고 나오시는 싱싱하고 값싼 야채를 구입하기 쉬워 계절적으로 요즘은 그래도 없는 사람들이 살기 나은 때인거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 식생활비는 더 드는게 전업주부로써 살아본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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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체험은 지금도 신청가능 합니다.
내 집에서 최저생계비 중 식료품비 혹은 최저생계비 전체에 대한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의 가계부와 체험담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주시면 됩니다.
* 참여 신청 및 문의 : pspdmoon@naver.com
* 온라인에서 가계부를 만들어야 하므로 참여하실 분은 꼭 위 메일로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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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식단
가족들이 행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잘 짜여진 식단이라 생각했는데,역시 어머님의
바탕이 영양학 쪽이셨군요. 재래시장은 사(live)는 맛도
사(buy)는 맛도 느낄수있는 곳이지요. 워낙 상대적 빈곤감
이 커서 심리적 박탈감이 있어서이지 건강에는 알맞은
식단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