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소 생활비 vs 최저생계비
빈곤/분배 :
2004/07/16 12:33
도란도란님은 온라인 체험가족입니다. 4인가족이라 생활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도란도란님은 굳이 평소의 생활패턴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지내면서, 최저생계비가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저생계비 한도내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이 좀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듯합니다. 유기농, 야채, 나물등에 신경을 쓴 건강식단을 들여다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편집자주-
싱싱한 수박이 언제나 싸질런지...
아침 / 빵,버터와잼,쑥을넣은 미숫가루 우유 꿀과 믹스해서 한 잔 원하는 사람은 수박 한 쪽
점심 / 현미 잡곡밥, 된장국, 호박볶음, 마늘장아찌, 김치, 떡갈비 한 쪽씩, 철판에 돌김을 구워서 양념장과 함께,연두부
저녁/잔치국수(멸치국물, 표고버섯, 호박 황백지단) ,김치
식간에 맥문동,황기,오미자를 넣은 음료를 마신다. 설탕이나 꿀을 넣고 얼음틀에 얼려 아이들 빙과를 만들어 준다. 우유에꿀을 넣고 역시 얼려서 빙과를 만들어 줬더니 애들이 잘먹고 있음.
커피 합쳐서 만원 썼습니다. 과일 먹기가 힘들어서 야채로 대신 합니다. 싱싱한 수박이 언제나 싸질런지 날씨까지 이러니 가격도 맛도 마음에 안듭니다.
나의 평소 생활비 vs 최저생계비
아침 / 아이들: 버터와 쨈을바른 구운빵, 우유.생맥산 한 잔 어른:현미밥누룽지, 멸치넣고 끓인 김치찌게,미숫가루 한 잔
점심/ 아빠: 현미밥, 검은콩장, 계란말이, 마늘장아찌,김치볶음 작은애:학교급식 할머니,엄마,큰애: 채식라면,현미밥,김치
저녁/ 현미잡곡밥, 대파를 송송넣은 김국,가지나물,풋고추 오이,쌈장,멸치볶음,양파장아찌,양념장 돌김
우리집 밥상은 항상 소박합니다. 아빠와 큰애는 도시락 갖고 다니구요. 특히 격무에 시달리는 아빠가 매끼 집밥을 먹기 때문에 몸이 편하다고 그래요. 도시락 먹기 전에는 쉽게 피곤해 했거든요. 조리는 가급적이면 양념을 많이 안쓰구요 과정도 단순하게한답니다. 식재료는 가능한 한두가지만 먹드래도 우리땅에서 나는 것을 먹구요 .특히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가꾼 야채를 무척 좋아 한답니다.
저는 평소 먹던대로 먹고 있습니다. 특별히 덜쓰거나 힘 안들이고 지내고 있습니다. 왜냐면 최저생계식비로 가능한 것인지 모자란다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보는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인거 같아서요. 오늘은 지출이 많았습니다. 일주일치 식량을 샀습니다. 그래도 모자라 매일 조금씩 장을 볼거 같네요.
슬슬 걱정이됩니다.
벌써 40%이상 지출했습니다. 갈길이 먼데... 아침에 아이들 보내놓고 오늘 하루 계획을 머리 속으로 정리 하다보니 쇠고기(다행하게도 우리집은 생선을 선호함)한 근 안먹었고 수박 한 통 맘놓고 못 샀는데 전업 주부라서 틈만 나면 싸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궁리라도 해볼 수 있지만 대부분 최저 생계비로 사시는 분들은 그럴 여력이 없으실 거 예요. 답답 합니다 큰애랑 남편이 도시락을 싸서 다니니 급식비 점심값이 많이 절약 됩니다.
토요일이라서 점심 부터 바빠 집니다. 아침은 아침빵과 생맥산 한 잔 씩으로 해결 했습니다 어머님만 빵가지고 안되서 호박잎국에 가단 하게 드릴 겁니다. 나중에 저녁상 올릴께요.
오늘하루...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오다 말다 하다 드디어 주절주절 내립니다. 사춘기가 한창인 중3 딸 아이는 이유 없이 신경질 부리고 초등학교 4학년인 작은애는 사춘기를 앓고 있는 누나를 이해 하는 듯 합니다.
비오는 일요일 아침만 밥을 먹고 점심은 바겟트빵과 참외로 해결 하고 저녁은 부침개를 먹었습니다. 부추,쑥갓, 깻잎을 넣고 우리밀과 함께 손으로 조물조물 물을 넉넉 하게 부어서 만지면 점성이 좋아져서 훨씬 쫄깃쫄깃 합니다. 야채 향이 짙어서 양념장과 먹으니 막걸리 생각이 났습니다.
바람소리
우리집은 17층 입니다.바람이 불면 눈을 감고 소리를 들어 봅니다.덜커덩 거리는 소리 휘파람소리 대숲에서 나는 소리, 요즘은 스므살 처녀 처럼 감정이 춤을 춥니다. 최저 식비만 가지고 생활 하다 보니 마음 까지 허 해져서 이유 없이 서러워지고 만약 이것이 생활이라면 더 절박 하겠지요.
딸아이 도시락은 며칠째 멸치와 두부만 싸주고 있습니다. 체험을 이해하는지 불평이 없네요. 평소에 생협에서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구입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때그때 조금씩 사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활을 위해 밥상이 점점 단촐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이 그리운 분들께 이런 넉두리 또한 사치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나눌 마음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어요.
저녁상 /현미잡곡밥,콩비지찌게,가지나물,콩나물(조선간장,고추가루,현미유,마늘,조청조금넣고 졸였더니 고소 하고 색다른맛),멸치볶음,알맞게 익은 배추김치
요즘은...
요즘은 옷이 두껍지 않아서 손빨래를 합니다.헹구고난 물로 화장실 벽과 바닥을 닦고 베란다 가득빨래를 널고 오늘은 저녁에야 비가 와서 바삭 하게 말랐습니다.잘 마른 빨래 냄새는 외갓집 마당에 피웠던 모기불 처럼 아늑 하여 배고픈 마음을 위로해 주네요.
쌀 하고 몇가지 품목을 샀는데 오만원이 넘었습니다.쌀은 8Kg을 샀으니 한 열흘 버티겠지만 부식이 문제입니다. 살뜰하게 살림을 꾸려야 하기에 양지를 넣고 조선간장으로 간을 한 구수한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은데 망설이다 그만 두었지요.
저녁밥/현미잡곡밥, 고등어구이, 어제 먹다 남은 콩비지, 기름 발라 구운 김, 상추쌈
후식 /구수한 숭늉
싱싱한 수박이 언제나 싸질런지...
아침 / 빵,버터와잼,쑥을넣은 미숫가루 우유 꿀과 믹스해서 한 잔 원하는 사람은 수박 한 쪽
점심 / 현미 잡곡밥, 된장국, 호박볶음, 마늘장아찌, 김치, 떡갈비 한 쪽씩, 철판에 돌김을 구워서 양념장과 함께,연두부
저녁/잔치국수(멸치국물, 표고버섯, 호박 황백지단) ,김치
식간에 맥문동,황기,오미자를 넣은 음료를 마신다. 설탕이나 꿀을 넣고 얼음틀에 얼려 아이들 빙과를 만들어 준다. 우유에꿀을 넣고 역시 얼려서 빙과를 만들어 줬더니 애들이 잘먹고 있음.
커피 합쳐서 만원 썼습니다. 과일 먹기가 힘들어서 야채로 대신 합니다. 싱싱한 수박이 언제나 싸질런지 날씨까지 이러니 가격도 맛도 마음에 안듭니다.
나의 평소 생활비 vs 최저생계비
아침 / 아이들: 버터와 쨈을바른 구운빵, 우유.생맥산 한 잔 어른:현미밥누룽지, 멸치넣고 끓인 김치찌게,미숫가루 한 잔
점심/ 아빠: 현미밥, 검은콩장, 계란말이, 마늘장아찌,김치볶음 작은애:학교급식 할머니,엄마,큰애: 채식라면,현미밥,김치
저녁/ 현미잡곡밥, 대파를 송송넣은 김국,가지나물,풋고추 오이,쌈장,멸치볶음,양파장아찌,양념장 돌김
우리집 밥상은 항상 소박합니다. 아빠와 큰애는 도시락 갖고 다니구요. 특히 격무에 시달리는 아빠가 매끼 집밥을 먹기 때문에 몸이 편하다고 그래요. 도시락 먹기 전에는 쉽게 피곤해 했거든요. 조리는 가급적이면 양념을 많이 안쓰구요 과정도 단순하게한답니다. 식재료는 가능한 한두가지만 먹드래도 우리땅에서 나는 것을 먹구요 .특히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가꾼 야채를 무척 좋아 한답니다.
저는 평소 먹던대로 먹고 있습니다. 특별히 덜쓰거나 힘 안들이고 지내고 있습니다. 왜냐면 최저생계식비로 가능한 것인지 모자란다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보는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인거 같아서요. 오늘은 지출이 많았습니다. 일주일치 식량을 샀습니다. 그래도 모자라 매일 조금씩 장을 볼거 같네요.
슬슬 걱정이됩니다.
벌써 40%이상 지출했습니다. 갈길이 먼데... 아침에 아이들 보내놓고 오늘 하루 계획을 머리 속으로 정리 하다보니 쇠고기(다행하게도 우리집은 생선을 선호함)한 근 안먹었고 수박 한 통 맘놓고 못 샀는데 전업 주부라서 틈만 나면 싸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궁리라도 해볼 수 있지만 대부분 최저 생계비로 사시는 분들은 그럴 여력이 없으실 거 예요. 답답 합니다 큰애랑 남편이 도시락을 싸서 다니니 급식비 점심값이 많이 절약 됩니다.
토요일이라서 점심 부터 바빠 집니다. 아침은 아침빵과 생맥산 한 잔 씩으로 해결 했습니다 어머님만 빵가지고 안되서 호박잎국에 가단 하게 드릴 겁니다. 나중에 저녁상 올릴께요.
오늘하루...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오다 말다 하다 드디어 주절주절 내립니다. 사춘기가 한창인 중3 딸 아이는 이유 없이 신경질 부리고 초등학교 4학년인 작은애는 사춘기를 앓고 있는 누나를 이해 하는 듯 합니다.
비오는 일요일 아침만 밥을 먹고 점심은 바겟트빵과 참외로 해결 하고 저녁은 부침개를 먹었습니다. 부추,쑥갓, 깻잎을 넣고 우리밀과 함께 손으로 조물조물 물을 넉넉 하게 부어서 만지면 점성이 좋아져서 훨씬 쫄깃쫄깃 합니다. 야채 향이 짙어서 양념장과 먹으니 막걸리 생각이 났습니다.
바람소리
우리집은 17층 입니다.바람이 불면 눈을 감고 소리를 들어 봅니다.덜커덩 거리는 소리 휘파람소리 대숲에서 나는 소리, 요즘은 스므살 처녀 처럼 감정이 춤을 춥니다. 최저 식비만 가지고 생활 하다 보니 마음 까지 허 해져서 이유 없이 서러워지고 만약 이것이 생활이라면 더 절박 하겠지요.
딸아이 도시락은 며칠째 멸치와 두부만 싸주고 있습니다. 체험을 이해하는지 불평이 없네요. 평소에 생협에서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구입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때그때 조금씩 사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활을 위해 밥상이 점점 단촐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이 그리운 분들께 이런 넉두리 또한 사치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나눌 마음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어요.
저녁상 /현미잡곡밥,콩비지찌게,가지나물,콩나물(조선간장,고추가루,현미유,마늘,조청조금넣고 졸였더니 고소 하고 색다른맛),멸치볶음,알맞게 익은 배추김치
요즘은...
요즘은 옷이 두껍지 않아서 손빨래를 합니다.헹구고난 물로 화장실 벽과 바닥을 닦고 베란다 가득빨래를 널고 오늘은 저녁에야 비가 와서 바삭 하게 말랐습니다.잘 마른 빨래 냄새는 외갓집 마당에 피웠던 모기불 처럼 아늑 하여 배고픈 마음을 위로해 주네요.
쌀 하고 몇가지 품목을 샀는데 오만원이 넘었습니다.쌀은 8Kg을 샀으니 한 열흘 버티겠지만 부식이 문제입니다. 살뜰하게 살림을 꾸려야 하기에 양지를 넣고 조선간장으로 간을 한 구수한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은데 망설이다 그만 두었지요.
저녁밥/현미잡곡밥, 고등어구이, 어제 먹다 남은 콩비지, 기름 발라 구운 김, 상추쌈
후식 /구수한 숭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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